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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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엄마' 김미경, 母 부고에 '드라마 딸들' 우르르…"말로 표현 못해" 뭉클 (라스)

기사입력 2025.09.25 10:10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각자의 연기 인생과 진솔한 고민을 풀어놓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출연한 '다작 이루어질지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2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라디오스타'는 가구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수요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2049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의 1분'은 5.0%로, 장소연이 직접 시범을 곁들여 '사투리 연구 과정'을 풀어놓는 장면이 차지했다. 



먼저 김미경은 "정확히 세어본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자식만 약 100명"이라며 놀라운 기록을 고백했다. 첫아들은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의 류승범이었다고 회상하며 "그 작품을 시작으로 엄마 캐릭터 섭외가 쏟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인국, 변요한, 유승호, 엄기준 등 수많은 배우의 엄마를 맡아온 경험을 떠올리며, 심지어 엄정화와는 6살 차이로 모녀 연기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도연과는 겨우 9살 차이로 엄마와 딸을 연기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경은 유독 애정이 가는 딸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나라와 김태희를 꼽았다. 그는 "(각각) '고백부부'와 '하이바이, 마마!'에서 모녀로 만났는데 작품 속 애절한 관계가 실제로도 이어졌다"라며 "지금도 진짜 딸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또한 박민영과는 다섯 작품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며 "민영이가 '이 정도면 운명이에요'라는 연락을 해왔다"라고 소개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미경은 어머니의 부고 당시 부고를 따로 알리지 않았음에도, 기사로 소식을 접한 수많은 '드라마 딸들'이 장례식장을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 느낀 감정은 말로 다 못한다"라며 작품을 넘어선 깊은 인연을 강조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주인공은 장소연이었다. 그는 "배우에게 사투리는 단어가 아니라 리듬"이라며 자신만의 연구법을 풀어냈다. 북한 다큐멘터리를 보며 억양을 분석하고, 조중사전을 참고해 발음을 교차 확인했으며,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실제 대화의 억양을 채집했다고 설명했다.

장소연은 평안도와 함경도 사투리의 차이를 즉석에서 시범으로 보여 출연진을 압도했다. 그는 "평안도는 표준말처럼 매끄럽지만, 함경도는 경상도와 전라도 억양이 섞여 거칠다"라며 같은 문장을 두 방식으로 연기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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