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희소식! '31홈런 거포' 8일 개점휴업 뒤 11일 롯데전 대타 대기→"3이닝 수비 소화도 가능"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8일 개점휴업 뒤 돌아왔다. 허리 통증으로 회복 시간을 보냈던 위즈덤은 대타 뒤 수비 소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KIA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타선도 6회말 박찬호의 선제 1타점 적시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는 불펜진 무실점 릴레이 투구와 함께 8회말 박찬호의 2타점 적시 3루타와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이범호 감독은 10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내야수 박찬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올 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132안타, 4홈런, 36타점, 25도루, 71득점, 출루율 0.365, 장타율 0.357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잔여 시즌 12경기에 더 출전한다면 7시즌 연속 13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박찬호는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있고 부상 없이 풀 시즌을 뛰어줄 능력을 보유했다. 그런 부분이 감독으로서 참 감사하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게 쉬운 건 아니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서 부상과 불평불만 없이 뛰는 게 요새 정말 귀하다"고 바라봤다. 

이어 "요새 야구에선 체력적인 안배를 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박찬호와 같은 선수 가치가 더 빛난다. 7시즌 연속 130경기 출전을 달성하면 타율이나 홈런 이런 것보다 더 대단한 기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KIA는 11일 롯데전에서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과 맞붙는다. KIA 선발 투수는 김도현이다. 

지난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출전 뒤 허리 부상으로 계속 빠졌던 위즈덤은 11일 경기에서 대타 대기한다. 위즈덤은 최근 10경기 동안 타율 0.114(3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위즈덤은 오늘 대타로 가능하다고 한다. 수비도 3이닝 정도 소화할 수 있다고 해서 후반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