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박준형이 고충을 밝힌다.
5일 방송되는 Mnet '라이브 와이어' 12회에는 데뷔 26주년을 맞은 그룹 god와 보컬리스트 자이언티가 출연한다.
자이언티는 "제가 감히 선배님들을 지목한다는게 겁이 났지만, 용기를 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어릴 때부터 제 음악적 정서와 삶 전반에 녹아들어 있는 음악을 계속 내오셨고, 큰 영향을 주신 분들이라 용기냈다"고 팬심을 고백, god를 지목한 이유를 밝힌다.
이날 MC 정재형이 "(콘서트 준비하면서) 힘든 곡이 겹쳐 있으면 누가 가장 반기를 드냐"고 묻자, 박준형은 "솔직하게 말하겠다. 셋리스트를 정할 때 멤버들이 새로운 곡을 가져오면 뭐라고 한다. 제가 낼모레면 60살인데다 난시까지 있어 프롬프터 글씨도 잘 안 보인다"며 셀프 디스를 한다.
이어 콘서트에서 프롬프터를 보다가 생긴 좌충우돌 비하인드까지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특히 데니안은 "가장 힘든 건 형의 집중력이 짧다. 어린 아이 같다"는 농담으로 데뷔 27년차다운 너스레로 웃음을 더한다.
서로를 향한 팬심과 존경 속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가자, 코드 쿤스트는 "지금까지 녹화한 것 중 제일 재미있다"고 감탄해 두 아티스트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god와 자이언티의 조우가 그려질 '라이브 와이어' 12회는 5일 오후 7시 방송된다.
사진= Mnet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