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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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박지연, 父 이어 친오빠 신장 받는 이유 "거절해왔지만"…수술 전 마지막 진심

기사입력 2025.08.20 07:40 / 기사수정 2025.08.20 07:4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마지막 진심을 전했다. 

19일 박지연은 "임신중독증 이후 제 신장이 기능을 하지 못해 신장이식을 받았지만 거부반응으로 투석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장문을 게재했다. 

7년 전부터 오빠가 신장 재이식을 권했다는 그는 "가족에게 또다시 큰 짐을 주는 것이 마음에 걸려 거절을 해왔다"며 "그러던 중 담석으로 오빠의 개복수술이 불가피해졌고 저 역시 심장과 혈관의 문제로 의료진의 판단과 가족의 동의 아래 친오빠의 신장을 받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14년 만에 재이식을 결정하게 된 상황을 밝힌 박지연은 "아버지에 이어 오빠까지 저를 위해 마음을 내어준 사실이 너무 무겁게 다가오지만, 제가 받은 것은 장기가 아니라 가족의 깊은 사랑임을 알기에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은혜를 잊지 않고 소중히 건강하게 살겠다는 그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심스러웠던 건, 제 상황이 남편의 모습에 슬픔처럼 비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게 남편의 일이다"라고 밝혔다.

개그맨인 남편 이수근을 걱정한 박지연은 "그래서 남편의 모습에 제 아픔이 비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남편의 이름이 더는 저의 아픔과 함께 언급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는 "남편 옆에서 아픈 아내를 둔 방송인이 아니라, 웃음을 응원하는 사람으로 조용히 내조하며 함께하겠다"고 밝히며 수술 전 마음을 밝혔다. 

"개인사는 제 안에서 담담히 간직하겠다"는 박지연은 "글이 기사로 전해지기보다, 그저 제 마음을 담은 기록으로 남아 조용히 머물렀으면 한다"며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몇 달간 외출을 자제하고 휴대폰도 멀리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박지연은 지난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두 아들을 얻은 바 있으며,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해왔다.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을 앓았던 박지연은 2011년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 받은 후 거부 반응으로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서 부작용이 발생했음을 밝힌 바 있으며, 14년 만에 친오빠로부터 신장 재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사진= 박지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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