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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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평가가 제일 각박" 황동혁 감독, 받아들 마지막 성적표 [Finale '오겜3'①]

기사입력 2025.06.28 12: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가 베일을 벗었다. 황동혁 감독도 성적표를 받을 준비를 마쳤다.

27일 '오징어 게임' 시즌3 6편이 전편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담아냈다.



2021년 첫 시즌 공개 후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지난 해 12월 공개됐던 시즌2까지 약 6억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메가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펼쳐놓은 황 감독도 각본 작업까지 포함해 총 6년 여에 걸쳤던 여정을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넷플릭스 역대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에 이름을 올린 시즌1은 달고나 만들기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게임 등 한국적인 색채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하고 사회적 불평등 등 보편적인 주제를 절묘하게 녹여내며 전 세계의 공감대를 자아내는 데 성공했다.

한없이 높아진 기대 속, 시즌2에서는 워싱턴 포스트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으로부터 "새 시즌이 첫 시즌의 승리를 무너뜨렸다"는 혹평을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엇갈리는 여론이 이어졌다.

황 감독은 시즌2 공개 후 가진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1처럼 모든 것을 다 충격적으로 만족시키긴 어렵다"면서도 "그래도 이 콘텐츠가 이 우울한 한국에서 '세상에 아직 한국이 괜찮은 나라고,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평가는) 국내에서 가장 각박하다"고 토로하며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즌2·3는 함께 촬영이 진행됐고, 시즌2 공개 반년 후 시리즈 막을 내리는 시즌3가 공개됐다.

이날 타임지와 블룸버그, 인디와이어 등은 "본연의 잔혹한 매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한 방을 선사한다", "여전히 중독성 있는 몰입도", "긴장감 속에 있던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선사한다" 등의 평을 내놓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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