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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 한화 무너트렸다! …'5점 차 뒤집기 쇼!' SSG, 8-6 역전승+5위 점프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5.06.27 21:42 / 기사수정 2025.06.27 22:19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SSG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SSG 랜더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SSG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8-6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위였던 SSG는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SSG의 시즌 성적은 38승 35패 3무(0.521)가 됐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문승원이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투수들이 무실점 릴레이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선 경기 후반 대타로 나온 오태곤이 결승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지훈(5타수 2안타 1득점), 기예르모 에레디아(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최정(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3볼넷)도 제 몫을 다했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선두 한화의 시즌 성적은 44승 31패 1무(0.587)가 됐다. 이날 LG 트윈스가 승리하면서 44승 31패 2무를 기록함에 따라, 한화와 LG는 공동 선두가 됐다.

선발투수 엄상백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등판을 끝냈다.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여준 박상원은 패전을 떠안았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선발 엄상백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선발 엄상백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한화(엔트리 변동 없음): 이진영(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엄상백

-SSG(등록 투수 문승원 / 말소 내야수 석정우):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 선발투수 문승원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1, 3루 한화 노시환이 선제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1, 3루 한화 노시환이 선제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1, 3루 한화 노시환이 선제 스리런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화 이글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1, 3루 한화 노시환이 선제 스리런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화 이글스


▲2이닝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 잡은 한화

원정팀 한화가 0의 균형을 깼다. 1회초 이진영과 리베라토의 안타 문현빈의 유격수 뜬공 이후 1사 1, 3루에서 노시환이 SSG 선발 문승원의 4구 146km/h 직구를 잡아당겨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노시환의 시즌 14호 홈런.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한화는 최인호와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또 한 번 기회를 마련했지만, 이번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이도윤의 삼진, 최재훈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SSG는 1회말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최지훈의 안타, 에레디아의 좌익수 뜬공 이후 1사 1루에서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1사 1, 2루로 연결했지만, 한유섬이 병살타로 돌아섰다.

한화는 2회초에도 문승원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심우준의 안타, 이진영과 리베라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문현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았다. 노시환의 안타 이후 1사 만루에서는 최인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화가 5-0으로 훌쩍 달아났다.

다만 한화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김태연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2사 1, 2루 SSG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SSG 랜더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2사 1, 2루 SSG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SSG 랜더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2사 1, 2루 SSG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때리면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SSG 랜더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2사 1, 2루 SSG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때리면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SSG 랜더스


▲KBO 리빙 레전드 최정의 홈런 한 방

SSG는 3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3회말 2사에서 최지훈과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상황은 2사 1, 2루가 됐고, 최정이 엄상백의 2구 147km/h 직구를 잡아당겨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최정은 2006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사상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는 최정이 유일하다.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좁혀졌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초 1사 2루 한화 최인호가 1타점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초 1사 2루 한화 최인호가 1타점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2사 3루 SSG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SSG 랜더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2사 3루 SSG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SSG 랜더스


▲희망의 끈 놓지 않은 SSG

2점 차 리드에 만족할 수 없었던 한화는 1점을 추가했다. 4회초 문현빈의 1루수 땅볼, 노시환의 2루타 이후 1사 2루에서 최인호가 SSG의 두 번째 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스코어는 6-3.

SSG는 5회말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 의지를 나타냈다. 정준재의 2루타, 안상현의 우익수 뜬공, 최지훈의 투수 땅볼 이후 2사 3루에서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다만 SSG는 추가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최정, 한유섬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고명준의 3루수 땅볼 때 1루주자 한유섬이 2루에서 아웃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SSG는 6회말에도 1득점했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친 뒤 후속타자 이지영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정준재의 유격수 땅볼 이후 2사 2루에서 안상현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향했다. 두 팀의 거리는 1점 차까지 좁혀졌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SSG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SSG 랜더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SSG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SSG 랜더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SSG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SSG 랜더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SSG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SSG 랜더스


▲한화 필승조 무너트리고 승부 뒤집은 SSG

한화가 엄상백, 주현상에 이어 7회말 박상원을 올린 가운데, SSG는 7회말 2사 이후 최정의 볼넷, 한유섬의 안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사 1·2루에서 한승혁이 실점을 막기 위해 올라왔으나 고명준의 볼넷으로 상황은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에 박성한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3루주자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6-6 균형을 맞췄다.

역전까지 바라본 SSG는 이지영의 타석에서 대타 오태곤을 기용했다. SSG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오태곤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한승혁의 3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3루주자 한유섬, 2루주자 고명준이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8-6. 경기 개시 후 SSG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SSG는 필승조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로운이 8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9회초 구원 등판한 조병현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한화: 엄상백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주현상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박상원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한승혁 0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조동욱 1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SSG: 문승원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6실점-전영준 2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김택형 ⅓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김민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이로운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조병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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