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김휘건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NC 구단은 20일 "김휘건 선수가 19일 서울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관절성형술을 진행했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일 퇴원 후 21일부터 재활조 합류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휘문고를 졸업한 김휘건은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을 받고 기대 속에 NC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91cm, 체중 105kg의 뛰어난 신체조건에 빠른 공이 장점인 선수다. 창원에서 태어난 그는 "고향팀을 위해 내 오른팔을 바치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명 당시 NC는 김휘건에 대해 "우수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구종 가치가 매우 뛰어난 특급 선발 자원이다. 최근 KBO리그 흐름에 맞는 특급 강속구 선발 자원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또한 최고점의 잠재력이 가장 높다는 점에 주목해 지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선남 단장은 드래프트장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생각한다"면서 "구단 육성 시스템을 통해 그런 잠재력,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갈 수 있을 거라 확신해 주저하지 않고 지명했다. 머지않은 미래 창원 NC파크 마운드에 서서 던지는 김휘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1군 데뷔를 이루지는 못하고 2년째 퓨처스리그에서 미래를 키워가고 있다.
김휘건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21⅓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5패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10.13에 달했다.
올해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하고 C팀 캠프에서 담금질을 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5경기에 나섰다. 구원으로 한 경기, 선발로 4경기 나서 19⅓이닝을 소화했으나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가장 직전 등판이 지난달 14일 상무전이었고, 5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된 뒤 한 달 넘게 등판하지 않다 수술을 받았다.
사진=NC 다이노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