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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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오타니 있다면 한국엔 디아즈! 홈런 더 많던데요?"…'홈런 세계 1위' 등극, 사령탑도 함박웃음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6.19 16:49 / 기사수정 2025.06.19 16:49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맹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보다도 더 많은 홈런 개수에 대한 농담까지 던질 정도다. 

삼성은 19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삼성은 앞선 주중 시리즈 2경기를 모두 잡아 조기에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은 19일 경기 승리로 주중 시리즈 싹쓸이 승리와 함께 리그 3위 자리까지 넘보고자 한다. 

이날 삼성은 박승규(우익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전병우(3루수)-박병호(1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로그와 상대한다. 삼성 선발 투수는 양창섭이다. 

김지찬, 김영웅, 강민호가 19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지찬과 김영웅의 경우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고, 상대 좌완 선발을 고려해 벤치에서 대기한다. 

박 감독은 1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지찬 선수와 김영웅 선수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김도환 선수는 양창섭 선수와 퓨처스리그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다. 또 상대 좌완 선발을 고려해 선발 타선을 짰다. 김성윤 선수는 출루보단 타격에 더 자신감이 있으니까 2번에 그대로 뒀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18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승현을 5이닝 만에 내리고 불펜 총력전을 펼쳤다. 필승조 김태훈과 배찬승, 그리고 마무리 투수 이호성이 연달아 등판해 연장전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호성은 2이닝 31구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박 감독은 "필승조 투수들이 5일 넘게 쉬었기에 어제 같은 점수 차가 적은 상황에서는 다 동원하려고 했다. 이호성 선수도 6일 만에 던진 거라 충분히 그 정도는 던질 수 있었다. 멀티 이닝 소화라 오늘은 휴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아즈는 전날 연장 10회 끝내기 스리런을 포함한 멀티포로 시즌 27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 1위인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와 동일한 홈런 숫자기도 하다. 디아즈는 이 홈런 생산 흐름이라면 시즌 50홈런을 넘어 이승엽 전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56홈런에도 도전할 전망이다. 

박 감독은 "오늘 아침에 오타니 선수 홈런 개수(시즌 25홈런)를 보니까 디아즈 선수 홈런이 더 많더라. 미국에 오타니가 있다면 한국엔 디아즈가 있는 셈(웃음)"이라며 "어제 연장 10회 상대 벤치에서 구자욱 선수를 거르고 디아즈 선수를 택한 건 충분히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본다. 딱 치는 순간 무조건 폴대 안이고, 타구 속도가 있어서 이제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좌타자 타구 궤적이 벤치 쪽에선 너무 잘 보인다"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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