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인, 이유림 기자) '슈팅스타2'가 이전보다 더욱 진정성을 담고 새롭게 돌아온다.
12일 오후 용인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쿠팡플레이 축구 예능 '슈팅스타' 시즌2의 촬영 현장 공개 행사(사이트 비지트)가 진행됐다.
'슈팅스타2'는 은퇴한 K리그 레전드들이 박지성 단장과 최용수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뭉쳐 현역 무대에 도전하는 성장형 축구 예능이다. 은퇴한 축구 선수들의 믿기지 않는 투혼과 치열한 승부를 뛰어넘는 유쾌한 재미와 진한 감동으로 세대불문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슈팅스타'가 드디어 시즌 2로 돌아왔다.
이날 '슈팅스타2' 출연 선수인 구자철, 이근호, 에브라, 최용수 감독, 설기윤 코치, 조효진 PD와의 간이 인터뷰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K3리그로 승격한 ‘FC슈팅스타’는 이제 K리그1과 K리그2를 잇는 국내 세미프로 최상위 리그인 K3 구단과 맞붙는다. 상대가 강해진 만큼 'FC슈팅스타'의 라인업 또한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될 수밖에 없었다.
먼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자 '런던 세대'를 이끌며 국가대표 주장까지 맡았던 구자철이 '슈팅스타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다.
구자철은 합류 소감에 대해 "저한테는 '슈팅스타2'에 합류한 자체가 큰 도전"이라며 "현역 마지막 시즌 때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를 못 뛴 상태에서 은퇴를 했기 때문에 저의 합류로 리얼로 팀에 도움이 되고, 방송으로도 도움이 되고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합류를 하면서 종아리 상태도 좋아지면서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장 안에는 리얼이 된다. 분위기도 되게 좋지만 피치 위에서는 진심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에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 MVP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태양의 아들’ 이근호 역시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이근호는 "모두가 다시 한번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모여서 축구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비록 여기서 저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지만 프로선수로서 느낄 수 있었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건 행운"이라며 프로그램을 향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근호는 '슈팅스타2' 합류 후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다이어트를 꼽았다.
그는 "원래 은퇴 후에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싶다고 와이프한테 말해서 (체중을) 신경 안 쓰고 먹었는데 다시 몸을 만들기 위해서 선수 때 했던 루틴 그대로 다시 하고 있다"며 "체중계 위에 올라가서 체중을 체크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진짜 선수가 된 느낌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게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구자철 역시 "하루종일 컨디션 관리를 한다. 기왕이면 탄산 음료 줄이고 프로선수처럼 관리하고 있다. 은퇴하고 8kg 쪘는데 다시 4kg가 빠져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생각하고 싶다"며 다시 프로선수 시절처럼 혹독한 몸 관리를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박지성과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출연한다. 에브라는 '슈팅스타2' 출연 계기에 대해서 "절친 박지성이 출연 제의를 했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조효진 PD는 "깨어있는 최용수 지도자님, 새롭게 합류하게 된 선수들, 확실하게 리얼한 게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예열시켰다.
그렇다면 시즌1과 차별화 된 부분은 뭐가 있을까. 조효진 PD는 "구자철, 이근호, 에브라"라며 새롭게 합류한 이들을 꼽았다.
그는 "은퇴한 사람들이지만 성장 스토리가 있다는 게 차별점"이라며 "시즌1과 차이점은 상대가 다르다. 시즌1은 승격을 위해서 프로 레벨에 가까운 K3와 시합을 하기 때문에 치열하고, 선수들의 감정선이 복잡하게 얽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얘기했다.
시즌1과 2의 연결점 역시 있었다. 조효진 PD는 "축구에 대한 진심들, 이 역경을 헤쳐나가고 싶어하는 진솔성들이 이어진다"고 귀띔했다.
한편 '슈팅스타2'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사진=쿠팡플레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