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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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우박까지?' 라팍, 순식간에 물바다…대구 롯데-삼성전, 우천 취소→선발투수 변화는?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5.28 19:38 / 기사수정 2025.05.28 19:47

최원영 기자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갑작스레 천둥, 번개, 폭우가 들이닥쳤다. 결국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갑작스레 천둥, 번개, 폭우가 들이닥쳤다. 결국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폭우로 갑작스레 경기가 취소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경기 개시 후 갑자기 천둥, 번개가 들이치더니 장대비가 쏟아졌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져 시야를 가릴 정도로 심해졌다. 롯데가 공격 중이던 1회초 1사 1루, 빅터 레이예스의 타석서 우천 중단이 결정됐다. 경기 개시 후 5분 만인 오후 6시 35분 쉼표가 찍혔다.

그라운드 내야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팬들은 우비를 착용하고 우산까지 쓴 채 관중석을 지키려 했지만 폭우가 워낙 심해 지붕이 있는 건물 내부로 몸을 피했다. 우박도 내리는 듯했다. 내야 파울 지역과 양 팀 더그아웃은 금세 물바다가 됐다.

계속된 천둥, 번개, 폭우에 잠시 정전이 된 듯 야구장 전체가 어두워지고, 전광판이 꺼지는 상황도 발생했다.

결국 경기 중단 후 36분 만인 오후 7시 11분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아쉬움이 남은 팬들은 천장이 있는 관중석에 앉아 하염없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기도 했다.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갑작스레 천둥, 번개, 폭우가 들이닥쳤다. 결국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갑작스레 천둥, 번개, 폭우가 들이닥쳤다. 결국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갑작스레 천둥, 번개, 폭우가 들이닥쳤다. 결국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갑작스레 천둥, 번개, 폭우가 들이닥쳤다. 결국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이날 홈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박승규(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였다.

레예스는 1회초 공 13개를 던진 뒤 우천 중단으로 투구를 멈췄다. 삼성은 우천 취소 후 29일 대구 롯데전 선발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다.

올 시즌 레예스는 8경기 41⅓이닝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92를 빚었다. 최원태는 9경기 45⅔이닝서 3승2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최원태는 직전 등판이 롯데전이었다. 지난 17일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노 디시전으로 돌아섰다. 또한 투구 도중 상대 타자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등을 맞기도 했다.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열흘간 회복을 위해 1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롯데전서 복귀전을 소화하며 자존심도 회복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최원태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최원태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원정팀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었다.

나균안은 1회말 등판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우천 취소에 따라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롯데는 29일 대구 삼성전 선발투수로 나균안이 아닌 박세웅을 내보내기로 했다.

올해 나균안은 10경기 49⅔이닝서 2패 평균자책점 4.71을 만들었다. 박세웅은 11경기 67⅓이닝서 8승2패 평균자책점 2.94로 맹활약했다. 리그 승리 공동 1위를 질주 중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 출격했다. 지난 17일 경기서 5이닝 8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승패 없이 빈손으로 물러났다. 박세웅 역시 29일 삼성전서 다시 기지개를 켜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박세웅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박세웅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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