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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 DH 싹쓸이→공동 6위 도약' SSG, 마운드의 힘으로 자신감 UP

기사입력 2025.05.12 10:45 / 기사수정 2025.05.12 10:45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SSG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5:1로 승리하며 더블헤더 싹쓸이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단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SSG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5:1로 승리하며 더블헤더 싹쓸이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단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최상의 시나리오다. SSG 랜더스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8-4), 2차전(5-1)에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SSG의 시즌 성적은 18승1무20패(0.474)가 됐다. 공동 8위였던 팀 순위는 공동 6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SSG는 시리즈 첫 경기였던 10일 KIA에 4-5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실책이 3개(드류 앤더슨·정준재·김찬형)나 나왔다. 5실점 중 자책점은 2점이었다. 그만큼 양 팀의 수비 집중력이 승패를 좌우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SSG 조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SSG 조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SSG는 11일 더블헤더 1차전부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타선이 2회말부터 4이닝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무너트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투수들도 힘을 냈다. 선발 미치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불펜투수들도 힘을 보탰다. 한두솔(⅔이닝), 김민(⅓이닝), 노경은(2이닝), 조병현(1이닝)까지 4명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그 흐름은 더블헤더 2차전까지 이어졌다. 베테랑 좌완투수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SSG는 경기 초반 무득점에 그쳤으나 6회말에만 대거 5득점했다. 김광현은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경기 후반에는 1차전에서 휴식을 취한 이로운과 김건우가 각각 1이닝을 도맡았다. 두 명 모두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KIA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SSG의 4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KIA는 직전 3연전이었던 5~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합 28득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황이었다. 타자 친화적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그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다. SSG로선 여러모로 11일 더블헤더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SSG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블헤더 2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양 팀 모두 1~3선발이 나온 시리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 SSG는 까다로운 상대를 차례로 만난다. 13~15일에는 홈에서 최근 7연승 중인 4위 NC와 3연전을 갖는다. 이후 16~18일에는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이번 주 6연전이 기회가 될 수도, 혹은 위기가 될 수도 있다. SSG가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SSG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5:1로 승리하며 더블헤더 싹쓸이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SSG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5:1로 승리하며 더블헤더 싹쓸이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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