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2025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이 1만 6000명 만원 관중의 함성 속에 치러지고 있다.
키움 구단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이 경기 개시 34분 후인 저녁 7시 4분 1만 6000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키움의 2025 시즌 홈 경기 매진은 이날이 4번째다. 키움은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만원관중을 불러모았다.
키움의 4경기 연속 홈 게임 매진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2008년 창단 후 2013년 6월 6일 목동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6월 7~9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창단 후 최초의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키움은 이후 2016년부터 홈 구장을 목동에서 고척스카이돔을 옮긴 뒤 4경기 연속 매진은 없었다. 2025 시즌 KBO리그의 흥행 열기를 타고 사상 첫 고척스카이돔 홈 경기 4경기 연속 만원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키움은 다만 홈 경기 4게임 연속 매진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처지다.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탈꼴찌가 더욱 힘들어진 상황에 몰려 있다.
키움은 일단 에이스 케니 로젠버그가 선발투수로 출격,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로젠버그는 2025 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8경기에 나와 46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일 KT전에서는 5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이날 KIA를 상대로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김웅빈(지명타자)-김태진(2루수)-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이용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우완 영건 황동하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정해원(우익수)-한승택(포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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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