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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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벌써 600만원 모았다!"…코리안 몬스터 기부 행진, 일본도 주목

기사입력 2025.05.05 00: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행보에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지난 2일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통산 78승을 거둔 류현진이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1승당 20만엔씩 기부하기로 했다. 이미 60만엔을 적립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또 "류현진은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다 현재는 한국으로 복귀,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서 한미 통산 200승을 노리고 있다. 승리투수가 될 때마다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2월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한와 복귀를 결정했다.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하고 KBO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을 따냈다.   



류현진은 2006년 인천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화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시즌부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신인왕과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2012년까지 KBO리그 통산 190경기 98승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2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하며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뤘다. KBO리그에서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빅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인물로 이름을 남겼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통산 186경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로 역대 아시아 빅리거 투수 중 손꼽히는 커리어를 쌓았다.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9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2024 시즌 거취를 놓고 고민 끝에 한화로 돌아왔다. 한국 복귀와 동시에 지난 2023년 자신이 설립한 류현진 재단을 통해 구단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유소년 야구 발전 등 사회공헌활동을 공동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신한은행과 탈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각각 10만원씩 적립, 류현진 재단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 연말에는 'CAMP RYU99 with 뉴케어'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을 만나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은 이와 함께 2024시즌 판매된 유니폼 수익금 전액을 류현진재단에 기부했다. ▲유소년 야구 선수를 위한 야구용품 지원 ▲유소년 야구캠프 ▲희귀난치병 환아에 장학금 지급 ▲자선골프대회 등 여러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류현진은 만 38세인 올해도 KBO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다. 2025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5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한화의 상위권 안착을 이끌었다.

'데일리 스포츠'는 "류현진은 지난 1일 BELLA 골프&리조트와 협약을 맺고 1승당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적립해 재단에 기부하게 됐다"며 "류현진이 이미 3승을 거뒀기 때문에 벌써 600만원이 쌓였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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