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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 리그 선두 LG 연패 탈출! '6이닝 1실점' 임찬규 앞세워 SSG 4-1 제압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5.03 19:31 / 기사수정 2025.05.03 19:31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5연패를 끊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LG의 시즌 성적은 21승12패(0.636)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임찬규는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SSG 타선을 봉쇄하면서 시즌 5승 및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경기 후반 구원 등판한 김진성, 김강률, 장현식도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5번타자 박동원과 4번타자 문보경이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2년 차 내야수 손용준은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SSG의 시즌 성적은 15승1무16패(0.484)가 됐다.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비자책)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SSG로선 리드오프 최지훈이 4타수 3안타로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것에 위안을 삼았다.

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5위 결정전 경기, 8회말 무사 1루 SSG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5위 결정전 경기, 8회말 무사 1루 SSG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최준우(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신범수(포수)-김수윤(3루수), 선발투수 김광현

-LG: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중견수)-손용준(지명타자)-구본혁(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경기 초반 한 번씩 기회 놓친 LG와 SSG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LG였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김광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현수의 2루수 직선타, 오스틴의 삼진, 문보경의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1회말을 무실점으로 끝낸 SSG는 2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고명준의 좌익수 뜬공 이후 박성한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1사 1·2루로 연결했지만, 김성현이 병살타에 그쳤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 LG 오스틴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 LG 오스틴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1,2루 LG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1,2루 LG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회말 4득점으로 분위기 끌어올린 LG

LG 선발 임찬규가 3회초까지 순항을 이어간 가운데, 0의 균형이 깨진 건 3회말이었다. 1사에서 구본혁이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홍창기가 2루수 김성현의 포구 실책 때 1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2사 1·3루에서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LG는 1득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2사 1·2루에서 문보경이 2루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홍창기, 1루주자 오스틴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 박동원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LG

임찬규 공략법을 찾지 못한 SSG는 6회초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타자 김수윤의 유격수 땅볼 이후 최지훈의 안타, 최준우의 볼넷으로 상황은 1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정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1사 1루 SSG 오태곤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1사 1루 SSG 오태곤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김강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김강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7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7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의 볼넷 이후 LG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이 올라왔고, SSG는 고명준의 1루수 뜬공, 박성한의 볼넷, 김성현의 내야안타 이후 1사 만루에서 대타 오태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0의 행진을 멈췄다.

SSG는 후속타자 김수윤의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자 LG도 다시 한 번 투수를 교체했다. 김강률을 호출했다. 결과는 LG 벤치의 승리였다. 김강률은 라이언 맥브룸에게 병살타를 끌어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김강률은 8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최준우의 좌익수 뜬공 이후 1사 1루에서 최정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했다.

LG는 3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초 마무리투수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장현식은 선두타자 한유섬의 안타, 고명준의 삼진 이후 폭투를 범했지만, 박성한의 삼진, 김성현의 투수 땅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장현식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장현식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삼성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친 LG 장현식, 박동원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삼성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친 LG 장현식, 박동원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김광현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비자책)-한두솔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최현석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LG: 임찬규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김진성 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김강률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장현식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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