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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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설레다가 24시간 내 사망까지…치명적인 증상들

기사입력 2025.05.02 15: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바이러스'(감독 강이관)가 극중 '톡소 바이러스'의 기발한 설정을 엿볼 수 있는 감염 증상별 주요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STEP 1.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며 호감 있는 상대에게 급격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먼저 ‘톡소 바이러스’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감정 과잉이다.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넘치며,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드는 것. 극중 최초 감염자인 수필은 평소 연애와는 거리가 먼 모태솔로 연구원이지만,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소개팅으로 만난 택선에게 이상할 만큼 강한 이끌림을 느끼고 파워 직진 플러팅을 펼친다. 연애세포 소멸 직전이던 택선 역시 ‘톡소 바이러스’ 감염과 동시에 초등학교 동창 연우가 습관적으로 보내는 영업용 단체 문자에 설렘을 느끼고 불도저처럼 찾아가는 용기를 낸다. 공개된 스틸 속, 사랑에 푹 빠진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간지럽힌다.




STEP 2. 동공 확장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시력 저하와 함께 환청, 환각 등을 유발한다.


‘톡소 바이러스’ 감염을 유추할 수 있는 또다른 증상은 바로 동공 확장이다. 감염 후 감정 과잉과 함께 자연스럽게 동공이 커지는데, 이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가장 뚜렷한 변화 중 하나다. 흥미로운 점은, 정작 감염된 본인은 이 변화를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 수필에게 “동공이 커졌어요”라며 당황하던 택선은 다음 날 그녀를 찾아온 ‘톡소 바이러스’ 전문가 이균에게 “원래 이렇게 동공이 크냐”며 같은 질문을 받는다. 이 증상은 감염자들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한층 더 잘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하기도. 다만 심한 경우 시력 저하, 환청, 환각 같은 신경계 이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STEP 3. 신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반점 발생 후 24시간 이내 사망한다.


마지막 증상은 신체에 불규칙한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다.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며 대부분의 경우 24시간 이내 사망에 이른다. 누구든 감염되고 싶은 초반 증상과 달리 무시무시한 치사율을 가진 바이러스인 것. 공개된 스틸에서 감염자 수필과 택선 모두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이들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 지 궁금증을 높인다.

'바이러스'는 오는 7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주)바이포엠스튜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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