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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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올여름 EPL 복귀 없다 "독일에 남아 우승 더"…토트넘+맨유+첼시 이적설 싹 사라진다

기사입력 2025.04.30 00:00 / 기사수정 2025.04.30 00: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최근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제기됐던 해리 케인이 루머 내용과 달리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반박 보도가 나왔다.

케인은 최근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며 올여름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지 않고 다음 시즌도 뮌헨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9일(한국시간) 케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 더 독일에 머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그 이후로 계속해서 토트넘, 심지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설에 시달렸다"면서 "TBR 풋볼의 수석기자인 그레이엄 베일리는 케인과 가까운 소식통이 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는 걸 안다"고 설명했다.



실제 케인은 최근 몇 주 동안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면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스트라이커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와중에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맨유와 첼시, 그리고 케인이 떠난 이후 두 시즌 동안 케인의 공백을 느낀 토트넘이 케인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내용의 루머였다.

심지어 토트넘과 견원지간인 지역 라이벌 아스널까지 케인을 노린다는 황당한 루머도 있었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더 이삭, RB 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세슈코, 그리고 스포르팅 CP의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 더해 케인까지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TBR 풋볼'은 이런 루머에도 불구하고 케인이 현 소속팀인 뮌헨에 남을 거라고 주장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단한 이유는 주요 대회 우승을 위해서였다. 케인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여름 오랜 기간 뛰었던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 이적을 감행한 것이다.


뮌헨 입단 첫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뮌헨이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면서 케인 역시 무관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뮌헨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를 8점 벌린 채 3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다음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TBR 풋볼'은 케인이 다음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계획이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케인은 언젠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해 화려한 선수 커리어를 마감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앨런 시어러는 케인이 이미 자신의 득점 기록에 근접했기 때문에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반대하겠지만, 케인은 아직 잉글랜드에서 끝내지 못한 일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며 케인이 자국 레전드인 시어러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통산 득점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케인은 2023년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13골을 터트렸다. 1위 시어러의 기록은 260골로, 케인이 48골 이상을 추가로 뽑아낼 경우 시어러의 기록을 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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