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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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돌연 '스트리밍' 데뷔 "가까이 하기 싫은 사람"…허세 변신, 무슨 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2.26 12:12 / 기사수정 2025.02.26 12:12



(엑스포츠뉴스 광진, 오승현 기자) 현장에서 생중계를 진행한 배우 강하늘이 자신감에 찌든 1위 스트리머 우상으로 변신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트리밍'(감독 조장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장호 감독과 배우 강하늘이 참석했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 분)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를 담은 영화다. 

이날 강하늘은 직접 휴대폰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제작보고회에 등장했다. 

무대까지 오는 과정을 모두 보여주며 스트리밍을 진행한 강하늘은 "제가 놀라운 오프닝을 하고 왔다. 이 기획 들었을 때 저도 정말 놀랐다. 이게 되는 건가 싶었다. 색다르게 왔다"며 이색 등장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본 자체에서도 이게 정말 1인칭으로 스트리밍하는 느낌이 적혀 있었다. 지금껏 봐온 영화 대본과 구성이 달랐다. 특이했다"며 "굉장히 좋은 기분이었다. 신선한 느낌에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조장호 감독은 스트리머 우상이 활동하는 플랫폼에 대해 "가장 핫한 스트리밍 플랫폼이라는 설정이다. 승자독식 구조로 가장 자본주의적이다. 주간방송 1위면 수수료가 없어 받은 금액을 모두 가져가게 된다. 1위와 2위가 금액 차이가 커 어떻게든 1위를 하게 만든다"는 흥미진진한 설정을 덧붙였다. 

또한 "중요 장면 댓글은 전부 제가 썼다"며 "댓글 속도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다 맞췄다. 그 작업 자체가 어떤 배우에게 디렉팅하는 것처럼 중요한 작업이다. 디테일하고 소중하게 작업했다"고 전해 현실적인 라이브 방송 연출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강하늘은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못하고 댓글 작업이 그렇게 걸리나 묻기도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영화 내내 나오는 댓글들을 다 써야하고 속도 하나하나 맞춰야한다. 정말 힘든 작업이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강하늘을 생각하며 작성한 시나리오였지만 강하늘의 군입대로 더욱 기다렸다는 조 감독은 배우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저도 강하늘의 작품들을 많이 보고 반복해서 봤다. 악역한 적은 있어도 이렇게 민낯이 들어가는 역은 없었다. 새롭게 강하늘을 보여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하늘은 자신의 캐릭터 우상에 대해 "구독자 수 1위를 유지하는 친구로 자신감과 자만감에 찌들어있다. 내가 잘 나간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하는 허세스러운 사람이다. 시선이 안쪽이 아닌 바깥을 향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제일 싷어하는 인물이 어떤 느낌이지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 내가 가까이하기 싫은 사람의 모습이 우상에게 많이 들어갔다. 제가 말하면서 자신감 가득한 눈빛, '내 말이 다 맞아' 이런 분들은 가까이 두는 걸 어려워한다"는 솔직한 마음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스트리밍'은 3월 21일 개봉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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