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전민기가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것에 도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민기♥정미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번 방송과는 달리 정미녀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이를 케어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정미녀의 모습에 전민기는 "아내가 저번 방송 출연 후에 (아침 당번을 지키지 않아서) 전국 어머니에게 욕을 많이 먹어었나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욕 한 번 먹고 나면 정신이 바짝 든다. 욕 치료가 효과가 있다. 저도 남편한테 다정하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웃었다.
지난 방송에서 전민기는 피나 더러운 것을 볼 수 없는 미주신경성 실신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없나도 말한 바. 전민기는 음식물 쓰레기 얘기를 하는 정미녀에게 "아침부터 왜 그러냐. 듣기 싫다. 오늘만 좀 (너가) 버려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정미녀는 "이렇게는 못 살겠다. 그럼 나는 평생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야하는거냐. 검사 다시 해보자. 6년 전에 검사를 받았으니까 바뀌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했고, 진짜로 다시 검사를 받으러 병원으로 향했다.
모든 검사가 끝이 났고 결과를 들었다. 의사는 "예전에 미주신경성 실신을 진단 받으셨다고?"라고 물었고, 전민기는 "아이가 코피를 흘려서 닦아주는데 눈앞이 하얘진 적도 있고, 공중화장실 갔다가 다른 사람의 변을 보고 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도 "버릴 때 너무 힘드니까 안 버린지 오래 됐다"고 했고, 정미녀는 "저도 음식물쓰레기가 지저분하니까 버릴 때 힘들다. 미주신경성 실신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게 관련이 있느냐"고 물었다.
의사는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걸 진단하는건 쉽지 않다. 쓰러졌다고 해서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일단 혈액 검사에 문제가 없다. 심장, 경동맥도 문제가 없다"고 말해 전민기를 당황(?)시켰다.
이어 "신체 상태는 좋다. 그런데 교감 신경 균형이 깨져있다"고 덧붙였고, 이를 본 김구라는 "민기야, 너 살았다"고 말했다. 전민기 역시 "결과가 안 좋으면 기분이 안 좋아야하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민기는 의사에게 "음식물쓰레기는 평생 버리면 안 되는거죠?"라고 물었고, 의사는 "생활에서 필수적인부분이니까 회피하지말고, 자극을 조금씩 주는 방법을 써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집에 오자마자 전민기는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에 도전했다. 전민기는 선글라스, 마스크,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갔고, 무려 10년만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린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전민기는 음식물쓰레기 버리기에 성공한 후 눈물까지 흘려 웃음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