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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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PD들 예능진출에 호통 "나영석PD 문제다" (사당귀)[종합]

기사입력 2025.02.09 17:39

원민순 기자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PD들의 예능진출에 호통을 치며 나영석PD가 문제라고 얘기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경규가 예능프로그램의 판도를 얘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신기루와 함께 이경규의 회사를 찾아갔다.

이경규는 글을 쓰는 업무 공간에서 후배들을 맞이하며 그동안 써온 시나리오를 비롯해 최근 집필 중인 에세이를 보여줬다.



이경규는 스튜디오에서 전현무에게 책 추천사를 부탁했다. 전현무는 흔쾌히 써 주겠다고 했다.

박명수는 이경규에게 새로운 예능 판도를 읽고 혜안을 얻고자 찾아온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최근 가수, 배우, 셰프 등 다양한 직종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한 것을 두고 "예능인들이 뒤로 쳐지는 느낌이 드니까 선배로서 길을 알려달라"고 했다.


이경규는 "개그맨 출신 예능인들은 사실 설 자리가 없다. 이거 심각한 문제다. 웃음을 공부했던 사람들이 사라졌다. 거기서 무너진 거다"라고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봤다.

이경규는 다양한 직종 중에서도 위험군이 있다면서 위험군들은 박멸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경규는 지난해 '흑백요리사'로 셰프들이 예능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해 "셰프 최고 골칫덩어리다. 막 밀려나온다"고 했다.

신기루는 셰프들이 방송을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그 이유가 "식당을 자주 비운다. 내가 갔을 때 먹을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백종원과 관련해서는 "비즈니스맨이다. 백종원은 내 후배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내가 먼저다"라며 셰프는 아군이나 백종원은 적군이라고 했다.

이경규는 셰프에 이어 스타PD들을 두고 "PD가 왜 MC를 봐. 김영희PD가 좀 나댔던 PD다. 김태호PD는 떠밀려서 나온 애다. 하다 보니 알려진 거다. 문제는 나영석PD다"라고 주장했다.



이경규는 박명수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나영석PD가 수상한 것을 언급하자 "PD면 PD만 하라. 하면 안 된다. 연출, 편집할 시간도 없는데 편집은 다른 사람 시키고 자기는 출연만 하느냐 이거다. PD들은 방송 출연 자제하라"고 했다.

이경규는 서장훈, 안정환 등 은퇴 후 예능으로 오는 스포츠인도 문제라고 했다.

이경규는 "그 둘이 하는 프로그램이 열 몇 개다. 얘들이 다 뺏어갔다고 하면 돼. 감독을 하라. 왜 오락프로에서 감독을 하는 거냐"고 버럭했다. 

박명수는 이경규 얘기를 듣더니 "개그맨 출신인데 왜 영화감독을 하느냐"고 물어봤다. 이경규는 "내 돈으로 하잖아"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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