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한혜진이 모델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맛집 추천* 한혜진 25년 만에 신림에 돌아온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혜진은 오랜만에 신림동을 찾아 추억을 떠올렸다.
한혜진은 "중학교 때는 입시미술을 했고, 고등학교 때 당연히 예고를 갈 줄 알았는데 못 갔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때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이번 생은 그냥 망했구나' 생각했다"며 입시 실패에 좌절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그때 만약 예고에 붙었으면 미대에 갔을 거고 (모델이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혜진은 "내가 사춘기를 앓을 때 패션계에 들어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패션계가 자극적이지 않냐. 내가 모델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사춘기를 겪었다면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그러니까 어딜 가든 무례하고 싸가지 없다고 소문이 났다"고 떠올렸다.
이어 "열여섯 살 짜리, 교복 입고 패션쇼장에 다니는 애를 인격적으로 상업적인 잣대로 그 아이를 평가하는 거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돈을 벌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맞지만, 세상 만사가 어떻게 그런 식으로만 흘러가냐"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프로다운 애티튜드를 엄청 강요받았다. 너무 가혹한 것 같다"며 어렸던 시절부터 성숙한 수준의 애티튜드를 강요받았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한혜진 Han Hye Ji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