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장혁이 연기 선생님의 폭로에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배우 장혁이 출연해 고향인 부산에서 추억의 장소에 방문했다.
새벽부터 출발한 장혁은 가장 먼저 낙동강 삼락생태공원에 도착해 걸으며 음악을 들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낙동강을 따라 김해공항까지 걸었다. 90년대 영화에 대한 향수가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평소 감성적인 노래를 듣는다는 장혁에 제작진은 영화처럼 화면을 편집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의 이천수는 "이건 좀 너무했다. 나는 맨날 집에서 '야!' 그러고 있고"라며 질투했다. 김지혜는 "끊지 말고 돌려 돌려"라고 장혁의 영상을 감상했다. 박준형은 "너무 차별한다 우리랑"이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낭만을 찾아 방문한 낙동강의 소감을 묻는 제작진에 장혁은 "추웠어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밥을 먹으러 간 장혁은 "부산에서 영화 '보통사람'을 촬영하면서 한 달 반 내내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고 말하며 국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장님은 장혁에 "덕분에 가게가 많이 잘됐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모든 양념을 다 넣은 장혁에 스튜디오는 의아한 반응을 보였고, 장혁은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라고 너스레를 떨며 인터뷰했다.
전투적인 국밥 먹방을 마친 장혁은 연기 아카데미를 찾아 가 30년 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땡땡이를 폭로하는 선생님에 장혁은 손사래를 치며 부인했다. 계속해서, 멋을 위해 여름에도 가죽 잠바를 입었던 사실을 언급하자 장혁은 늦가을이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가 하면, 조언이 너무 길어져 후배들이 지루한 모습을 보이자 스튜디오는 웃음을 터뜨렸다. 선생님은 인터뷰에서 "왜 저렇게 말이 많아졌나?"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선생님은 "외모는 멋있는데 말을 하면 깨는 부분이 있어 선생님들도 '말을 하지마라'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