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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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20살 후배에게도 사기?…2019년에만 '투자·혼인빙자' 등 7명이 고소 (실화탐사대)

기사입력 2023.11.09 21:26 / 기사수정 2023.11.09 21:2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전청조와 과거 인연이 있다는 제보자와 만났다.

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 대해 다뤘다.

지난 10월 남현희가 공개했던 재혼 상대 전청조는 미국 태생, 15세 연하, 재벌 3세, 현재 국내외 예체능 예절 교육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청조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10월 31일, 결국 전청조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실화탐사대'에도 '전청조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제보가 이어졌다고. 전청조 학교 후배라는 다희(가명)씨가 제작진과 만났고, 다희 씨는 "강화에서 조조라는 호프집을 하고 있었다"고 그의 과거를 말했다.

제작진이 입수한 주민등록초본에 따르면 전청조는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났고, 강화도에서 살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희 씨는 2019년 9월, SNS메시지로 돈을 빌려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다희씨는 "명품 사진을 엄청 올리고 하니까 다들 돈이 많다고 생각했다. 언니 능력 되니까 갚을 수 있겠지 하고 처음엔 빌려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갑자기 투자이야기를 꺼냈다고. 그는 "(전청조가) 취업시켜준다고 했다. 저를 한남동을 불러냈었고, 자기 벤츠 탄 사진 보내주면서 미팅 다녀왔다 했다"며 그가 과시했던 것들을 언급했다.

이때 다희 씨 나이는 20살이었다고. 이후 전청조와 연락이 끊겼고, 다희 씨는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했다. 결국 그는 총 34차례 입금해 1,700만원 사기를 당해 어릴 때부터 모은 돈을 잃었다.

다희 씨는 "기사 보자마자 뻔뻔하구나, '무슨 생각으로 이름도 얼굴도 안 바꾸고 인터뷰를 할 수 있지?' 했다"고 했다. 다희 씨는 제작진이 입수한 번호로 4년 만에 전청조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전청조는 안 들린다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2019년 한해동안 전청조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소한 사람만 7명으로, 투자와 취업, 혼인빙자까지 사기 방법도 다양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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