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프리 5개월 차' 정다은이 아나운서 이미지 감옥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다은이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변신한 이유를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다은은 딸 아윤이가 간장 계란밥을 다 먹고 복숭아를 먹는 동안 방 안으로 들어갔다. 아윤이는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복숭아를 먹으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정다은은 아윤이 등원을 위한 등원룩으로 환복한 상태였는데 등원룩이 배가 보이는 크롭티였다. 조우종은 스튜디오에서 정다은의 착장을 보더니 "저게 뭐냐. 뭐하는 거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지혜는 조우종에게 요즘 크롭티가 유행이라며 자신도 크롭티를 입었다고 했다. 스페셜MC로 출연한 최송현 역시 크롭티를 입은 상황이었다. 조우종은 이지혜가 크롭티 입은 것을 보여주자 빨리 내리라고 얘기했다. 오상진은 조우종의 유교보이 면모에 "70대가 맞다"고 했다.
정다은은 프리랜서 선언 후 아나운서 시절과 달라진 스타일에 대해 "그게 제 감옥이었다"고 운을 뗐다. 정다은은 "우리가 생각하는 아나운서 이미지, 단아하고 단정하고 항상 그 틀 안에 살다가 15년 만에 그 족쇄에서 벗어난 거다"라고 털어놨다.
정다은은 "내 마음대로 입어보고 싶은 거다. 이런 걸 못 입게 되는 날이 머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날이 오기 전에 요즘 애들 입는대로 입어보자, 자유로워지자 이런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조우종은 "진짜 한 번 벗어나는 게 아니라 옷을 벗으려고 하고 있다. 큰일이다. 옷을 입어야지"라고 단속에 나섰다.
이에 정다은의 과감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 최송현은 "저렇게 예쁜데 왜 못 입게 하느냐"라고 조우종을 답답해 했다.
정다은은 조우종의 잔소리가 시작되자 "요즘 젊은 애들은 딱 크롭탑만 입는다. 그렇게 입으면 나도 젊은 느낌이 날 수 있다"며 " 그렇게 입어보니까 MZ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너무 좋다"고 했다. 조우종은 "그건 요즘 젊은 애들이지. 그러다가 나중에 주책 맞다는 소리 듣는다"고 염려했다.
조우종은 "정다은 씨가 장점도 많고 좋은데 정신연령이 젊게 살려고 하는데 그게 너무 젊다. 어떤 때 보면 5세 수준까지 내려갈 때가 있다"면서 염려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