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AS 로마에 합류한 파울로 디발라가 화려한 입단식을 가졌다.
로마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디발라의 입단식을 화려하게 개최했다. 지난 20일에 로마와 계약한 디발라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만 여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로마는 명품 패션 브랜드인 펜디 본사 앞에서 입단식을 진행했는데 건물에 빔 프로젝터를 쏳아 디발라의 모습과 얼굴을 연출하며 높은 기대치를 보여줬다.
로마에서 21번을 배정받은 디발라는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석해 구단과 인터뷰를 가지고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기억에 남을 입단식을 치렀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293경기 동안 115골을 득점한 디발라가 지난 6월 30일로 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롭게 팀을 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챔피언인 로마가 관심을 보였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직접 디발라를 설득하면서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입단 소감으로 디발라는 "로마는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를 보여줬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는 건 특권이고 로마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는 걸 기다릴 수 없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본래 디발라는 로마의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가 현역 때 쓰던 등번호 10번을 제의받았지만 팀의 레전드를 예우하기 위해 10번을 정중하게 거절하며 로마 팬들의 호감을 샀다.
입단식을 마친 후 디발라는 포르투갈에서 훈련 중인 로마 선수들과 합류할 예정이다. 로마는 오는 31일 이스라엘에서 손흥민이 속해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가 예정돼 있어 디발라가 손흥민과 맞대결을 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Football Pictures That Go Hard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