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우상인 해리 케인 앞에서 득점에 성공한 조규성이 소감을 전했다.
팀K리그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팀K리그는 에릭 다이어, 김진혁의 자책골, 그리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각각 멀티골을 허용했다. 조규성과 라스, 아마노 준이 득점을 해 추격했지만, 손-케 듀오의 화력쇼에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조규성은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47분 팔로세비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 선수, 그리고 세계적인 팀과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골도 넣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규성은 평소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혔던 해리 케인 앞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영광이다. 토트넘에게 골 넣어 영광이다. 후반에 밖에서 봤는데 정말 다르더라. 정태욱에게 농담삼아 ‘TV보는 것 같다’고 하면서 경기를 봤다"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조규성은 케인에게 말을 걸었지만, 케인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는 그를 보내줬다. 조규성은 "유니폼을 교환했다. (손)흥민이 형 것도 받았다"라며 "들어가는 길에 유니폼을 바꾸자고 했는데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라커룸에 못 들어갔지만, 한 팀 매니저분이 가져다주셨다"라고 내막을 전했다.
이날 최전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승우에 대해선 "지금 (이)승우가 절정으로 올라왔다. 자신감도 확실히 달랐다. 뛰면서 너무 편했다"라고 칭찬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