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김상중이 오랫동안 진행해 온 '그것이 알고 싶다'와 '더솔져스'의 진행 방식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SBS 새 예능프로그램 '더솔져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상중, 이창준, 송재오 제작총괄이사, 기상수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이야기를 나눴다.
‘더솔져스’는 전 세계 특수대원들과 겨룰 대한민국 국가대표 특수요원을 뽑는 프로그램.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 정보사(국군 정보사령부), CCT(공군 공정통제사), UDT(해군 특수전전단), 707(제707 특수임무단), SSU(해난구조전대), SDT(군사경찰 특수임무대), 해병대수색대 등 국내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 2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MC는 해병대 출신의 배우 김상중이 맡았다. 김상중은 '더솔져스'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역을 한 남자들이라면 군에 대한 추억이 있을 거다. 저 역시 당시에 힘들었지만 그러한 기억들을 '더 솔져스' 작업을 함께하면서 당시 군생활도 떠올리고 하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 기본적으로는 진행자도 체력테스트를 볼 줄 알았는데 안 봐서 홀가분했다"고 밝혔다.
오랜시간 진행해 온 '그것이 알고 싶다'와 '더솔져스'에서의 진행 차이점에 대해 김상중은 "시작부터 끝까지 대원들과 함께한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요원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취침한다는 김상중은 "야외에서도 진행하고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일정 부분 인내를 해야 될 부분들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런데 말입니다"를 이을 유행어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십수 년째 진행을 하면서 탄생한 말이 '그런데 말입니다'이다. '더솔져스'에서 유행어가 나오려면 시즌2, 시즌3까지 해야 할 것 같다. 어떤 말이 유행어가 될 것이다 말씀을 드리기에는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자될 수 있는 말이겠다 생각해 보면, '차렷' '경례'다"고 덧붙였다.
김상중은 '더솔져스' 요원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든 생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상중은 "대한민국 국방력이 세계 6번째다. 거기에 일조를 할 수 있었던 요인 중에 하나는 훌륭한 대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20명의 선발된 특수부대원들이 나왔지만 이들 말고도 수십만의 예비역들 현역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원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국방력, 자주국방을 이룰 수 있는 나라라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해병대 출신 김상중은 예비역들을 보면서 "해병대 후배들이 유독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진행자이기 때문에 공정하고 중립을 지키면서 진행을 해야 한다. 후배들에게 더 많은 정을 주고 싶기도 했고 진행을 하면서 뭘 하나 더 알려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다짐도 하게 되고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더솔져스’는 오늘(19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