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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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클래식 최종 4R ‘강수연’ 잘 치고도 우승 놓쳤다

기사입력 2009.05.25 07:34 / 기사수정 2009.05.25 07:34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223야드)에서 열렸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닝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강수연(33·하이트)이 청야니(20·대만)와 함께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어제 '일본 신인 루키' 미야자토 미카(19·일본)와 공동 선두를 기록했던 강수연은 초반 3타를 줄이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될 것처럼 보였다, 강수연은 계속해서 경기를 잘 펼쳤지만 우승을 향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치고 올라오는 청야니를 막을 수 없었다. 어제 이글 2개를 포함 10타를 줄이는 무서운 상승곡선을 그리며 공동 26위에서 3위까지 단숨에 껑충 뛰어올라온 청야니에게 결국 16, 17번 홀에서 연속해 이어진 줄버디로 동타를 허용했다. 바로 뒤이은 18번 홀에서 강수연은 너무나도 아쉽게 1m짜리의 파퍼트를 놓치며 우승컵을 청야니에게 양보해야 했다. 이로써 강수연은 폴라 크리머(23·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어제 강수연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던 미야자토 미카(19·일본)는 김송희(21)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송희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오늘 하루에만 5타를 줄이며 공동 17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선화(23·CJ)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지민(25)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밖에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8·한국마사회)와 결혼한 '슈퍼 땅콩' 김미현(32·KTF)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박희영(21·하나금융그룹), 수잔 페테르슨(27,노르웨이)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한희원(31·휠라코리아) 김인경(21·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2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컷오프를 겨우 면했던 '천만 달러 소녀' 미셸위(20·한국명 위성미)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6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이번 대회 역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코닝클래식은 코스공략이 비교적 무난했던 탓에 상위권 순위표도 라운드별로 대거 바뀌었었다. 하루 사이에 10타를 줄이는 청야니 같은 선수도 속속 나타났었고 선두권 경쟁이 다른 여느 대회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였었다. 한국선수들의 우승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이 점쳐졌던 대회였기에 강수연의 준우승이 어느 때보다 아쉽게 느껴진다.

* 엑스포츠뉴스 골프 기사

강수연, 코닝클래식 3R 공동 선두에 올라

최혜용과 유소연의 결승 절친노트
 
[사진 = 청야니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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