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4 21:12 / 기사수정 2009.05.24 21:12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덕수고가 충북 세광고에 완승했다.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8강전에서 ‘대통령배 챔피언’ 덕수고가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 ‘예비 메이저리거’ 김선기가 분전한 세광고에 10-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대통령배에 이어 두 번 연속 4강에 올랐다.
선취점은 4번 김경도의 손에서 터져나왔다. 대통령배 이후 타격 부진에 시달려 왔던 김경도는 1회 초 1사 1, 2루에서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얻어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에 질세라 세광고도 2회 말 반격에서 정두호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역전을 허용한 덕수고는 3회 초 반격에서 유영현이 재역전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킨 것을 비롯한 4회 초 공격에서도 이인행의 땅볼, 김경도의 적시타, 상대 폭투 등으로 대거 4득점하며 점수 차이를 더욱 별렸다. 승기를 잡은 덕수고는 6회 초 공격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한 것을 비롯하여 유영현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세광고는 에이스 김선기가 최강 덕수고 타선을 맞아 11피안타 6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못내 아쉬웠다. 특히, 16강전에서 청원고를 상대로 완투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는 점이 큰 부담이었다.
세광고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둔 덕수고는 25일, 4강전에서 북일고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진=경기 직후 동문선배들의 교가를 듣고 있는 덕수고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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