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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톡투유2' 김제동 "청중이 주인공이라는 초심 잃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8.06.18 15:1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는 '당신의 이야기가 대본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중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이다.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방영했던 시즌1 '걱정 말아요 그대'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온 시즌2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로 진행한다. 터줏대감 김제동과 함께 소녀시대 유리, 정재찬 교수가 호흡을 맞춘다. 행복 DJ로 커피소년과 제이레빗, 폴킴이 출연한다.

이민수 PD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즌1과 여러 가지 면에서 닮았다. 출연진을 고민했었는데 분위기를 밝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제목을 '행복한가요 그대'로 조정해서 걱정에서 행복으로 옮겨가는 그런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시즌2를 제작하면서 변화를 주기보다는 본질로 돌아가려 했다는 것이 이 PD와 김제동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제동은 "시즌2에서 하고 싶은 것은 조금 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하고 원래 목표를 놓지 않기를 바란다. 시즌1에서 가졌던 마음, 앞에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여기(청중)가 앞이라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톡투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PD는 "5회까지 녹화를 마쳤다. 류수영 씨가 게스트로 나와서 '톡투유' 출연 소감으로 '낮은 무대, 높은 객석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톡투유'가 가진 것은 객석이 객석으로 남아있는 게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듯이 지금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시 낭송을 담당하는 정재찬 교수는 "제작진에게 방송에서 시를 읽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었을 때 흔쾌히 받아들여 줘 고마웠다. 어느덧 방송에서 시를 읽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시즌1에 참여하며 '도대체 누가 힐링하러 온 건가'하는 의문을 가졌다. 제가 오히려 위로받는 경험을 했다. 시즌2도 즐겁게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제동 역시 "사람들과 만나는 기쁨이 제게는 강렬하고 크다. 청중들이 줄 서서 들어와서 자리를 찾고 즐거워하고 그런 모습, 그분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여기에 왔을까 짚어보는 그 시간이 소중하다. 가끔 힘이 들 때도 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가장 위로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제가 하는 프로그램 중 1순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청중에게 초점을 맞추는 프로그램이지만, 지난 1회에 출연한 이효리처럼 때때로 많은 경험을 가진 게스트의 한 마디가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 이번에는 유재명, '국민타자' 이승엽, 정은채, 류수영 등이 '톡투유2'를 빛낼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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