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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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러시아] 스페인-포르투갈 난타전 끝 무승부…우루과이·이란은 승리

기사입력 2018.06.16 05:00 / 기사수정 2018.06.16 05: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조별리그 최대의 빅매치로 꼽힌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우루과이와 이란은 본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 A조 : 우루과이 1 - 0 이집트 - 'A조 최강' 우루과이, 살라빠진 이집트에 진땀승

A조 최강자로 평가받는 우루과이가 이집트에 진땀승을 거뒀다. 당초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감독의 발언이 있었지만 '트릭'이었다. 살라가 빠졌지만 이집트는 단단한 조직력으로 우루과이를 괴롭혔다. 

우루과이는 경기 내내 이집트에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이집트는 당황하지 않고 막아냈다. 역습상황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경기 막판 호세 히메네스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집트 수비진을 얼어붙게 만드는 결승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 B조 : 모로코 0 - 1 이란 - '늪축구' 이란, 아시아의 자존심 세웠다

이란이 20년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하며 아시아 국가의 자존심을 세웠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와 개막전에서 대패하며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이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란은 이런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내용은 모로코의 파상 공세와 이란의 선수비 후역습으로 요약할 수 있다. 모로코는 일방적으로 이란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이란은 필사적으로 모로코의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특유의 '침대 축구까지 시전했다. 결국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코너킥에서 나온 자책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 B조 : 포르투갈 3 - 3 스페인 -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 난타전 끝 무승부

많은 팬들이 조별리그에서 꼭 봐야할 경기로 꼽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는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포르투갈이 웃었다. 전반 2분만에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앞서간 것이다. 전반 24분 디에고 코스타가 동점골을 넣긴 했지만 호날두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스페인의 기세가 매서웠다. 후반 10분과 13분 코스타와 나초의 연속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모두가 패배를 예상하고 있을 때 호날두가 나타났다.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에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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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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