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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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4안타' 강경학, 사이클링 히트 아니어도 값졌다

기사입력 2018.06.10 20:12 / 기사수정 2018.06.11 18:1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강경학의 타격감이 제대로 올랐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6승27패를 마크하고 다시 2위가 됐다. 이날 유격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경학은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둘러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첫 4안타 경기.

강경학은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던, 이틀 전인 8일 SK전에서도 3안타 경기를 했다. 당시 강경학은 선발 기회를 잡고 첫 타석부터 동점 홈런을 치더니, 차례로 2안타와 안타를 때려내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8일 경기 후 강경학은 3루타를 의식했냐는 질문에 "2군에서도 똑같이 3루타만 남겨둔 적이 있었다. 의식을 안 하려고 했는데, 옆에서 자꾸 '3루타, 3루타' 이야기해서 신경 쓰였다"며 웃었다. 그리고 이틀 만에 사이클링 히트 도전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첫 타석에서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낸 강경학은 0-2로 뒤진 두 번째 타석에서 무사 1루 상황 2루타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고, 백창수의 홈런으로 2-2 동점이 된 5회말 역전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강경학은 김태훈을 상대해 안타를 뽑아낸 뒤 8회 하주석과 교체되면서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에도 3루타 하나가 모자랐지만, 이번에는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하면서 펄펄 날았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지난 경기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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