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5 10:52 / 기사수정 2009.04.25 10:52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지난 18일, '태양의 아들' 이근호(주빌로 이와타)가 일본 J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러 2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일본은 물론 아시아 축구계가 들썩였다. AFC(아시아축구연맹)는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일본 주요 언론들도 이근호의 활약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근호를 비롯해 각 소속팀에서 맹활약중인 J리그 해외파 한국 선수들이 이번 주말, 일제히 출격해 또 한 번 한국 축구의 힘을 보여주게 된다. 특히,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근호는 25일, 교토 퍼플상가와 경기를 벌여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교토 퍼플상가는 주전 중앙 수비수인 이정수가 버티고 있는 팀으로 정면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이 경기에는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확인하기 위해 정해성 대표팀 수석코치가
관전하기로 예정돼 있어 더욱 분발하는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첫 골을 넣은 것을 비롯한 이번 시즌 총 4골을 넣고 있는 조재진과 소속팀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박동혁(이상 감바 오사카)은 26일, '진공청소기' 김남일(빗셀 고베)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결장했던 김남일은 후배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부상으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오미야 아르디쟈의 박원재는 25일, 청소년대표팀 공격수 조영철이 버티고 있는 알비렉스 니가타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했던 조영철이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그밖에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대표팀 승선이 거론되고 있는 김근환(요코하마 F. 마리노스)은 26일,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한다. 강민수, 조용형의 장기 부상으로 대표팀 중앙 수비 자원에 구멍이 난 가운데, 김근환의 꾸준한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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