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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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소모적 논쟁 반복"…박진영, 구원파 논란 반vs반박 반

기사입력 2018.05.04 07:40 / 기사수정 2018.05.04 16:0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을 둘러싼 구원파 논란이 끝없이 흘러가고 있다.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면서 박진영, 디스패치 측의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

지난 2일 디스패치가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 집회를 연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박진영이 그간 자신을 '무교'라고 소개해왔고, 또 지난 2014년 당시 아내가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당시에도 꾸준히 강한 불쾌감을 표했기 때문에 디스패치의 보도는 큰 충격을 줬다.

이에 박진영은 문제가 된 모임이 구원파 집회가 아닌 단순한 '성경 모임'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한 간증문도 공개했다. 자신이 7년간 성경공부를 했으며, 그 가운데 깨달음을 얻고 '구원'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는 "언론이 연예인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권리는 없다"는 의견과, "이단인 구원파는 안된다"는 댓글들이 대립했다.

디스패치는 추가 보도를 통해 박진영이 성경 공부를 한 건물은 구원파 계열사가 소유했던 건물이라고 주장했다. 박진영의 첫 해명글을 반박한 것이다. 심지어 그 동네는 구원파 신도들의 동네라를 말도 덧붙였다. 박진영의 간증문을 통해 보여준 깨달음과, 문제가 된 성경 공부에서 말한 내용들이 구원파의 교리와 흡사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침묵하지 않고 재반박에 나섰다. 일단 자신은 구원파와 관련없는 사람이라고 거듭 주장했으며 "집회에는 다양한 종교와 종파의 사람들이 와있었고 그 중에는 구원파라 불리는 모임의 사람들도 몇 명 와있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 지난 7년 간 각 종교, 각 종파의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누고 토론도 벌였습니다. 장로교, 침례교 그리고 구원파 분들이 공부하는 자리에도 갔었고 조계종 총무원에도 갔었습니다"라며 "집회를 한 장소의 건물주는 구원파와 아무 상관도 없는 분이라 뉴스를 보고 많이 당황하셨을 것입니다"라고도 설명했다.

특히 "여러가지로 소모적인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그냥 9월에 기자분들을 모시고 이 집회를 다시 하려합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떳떳함과 당당함을 보여주기 위한 초강수였다. 기자들 앞에서 성경 공부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자신에게 종교적인 문제가 없음을 대중에게 인정받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틀 째 논란이 계속되고 반박과 재반박이 거듭되면서 이를 보는 대중과 팬들은 피로에 휩싸인 상태다. 일단 박진영은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 칠보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숨지 않고 적극적으로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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