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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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부진은 언제쯤 멈춰질까?

기사입력 2005.06.09 01:04 / 기사수정 2005.06.09 01:04

박혜원 기자

양키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랜디 존슨이 선발로 나온 밀워키와의 1차전 패배에 이어 6월 8일(한국시간) 인터리그 경기인 밀워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1-2로 패하면서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선발진들은 랜디 존슨(2패), 칼파바노(3패), 마이크무시나(2패), 케빈 브라운(2패) 등 선발진이 모두 패하면서 원인 제공을 하고 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온  칼 파바노(4승 5패, 방어율 4.38)가 2회에 투런 홈런으로 내준 2실점 외에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최고의 선수들로 조합된 양키스 타선이 밀워키의 선발 벤 쉬츠(2승5패, 방어율3.65)에게 철처하게 봉쇄당하면서 7회까지 단 2개의 안타밖에 뽑지 못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홈런, 타점에 선두를 유지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0경기 동안 단 1점의 타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보여준 팀 득점은 한 경기당 2.3점, 실점은 5.1점. 양키스의 저조한 타선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총 28승 30패로 5할도 못미치는 초라한 성적을 보이며 AL 동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는 양키스는 최고의 선발진들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초반부터 무너지며 부진한 경기를 보여 주었다. 이번 8일 경기처럼 선발진이 안정된 구위를 보일 때에는 타선들이 침묵하며 승리를 헌납한 경기들이 많았다.
 
시즌 초반 10승14패로 지구 하위권에서 맴돌았던 양키스였지만 그 후 10연승을 일구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 다시 반복되고 있는 부진의 늪에서 다시 올라올 수 있을지.
 
앞으로 상대할 팀은 결코 쉽지 않은 팀이다. 밀워키와의 3연전 이후 보스톤에게 2연승한 NL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이 대기하고 있다.
 
마지막 남은 밀워키와의 3차전을 포함, 원정 4경기 이후에는 홈에서 상대 팀을 맞이해 숨을 고를 수 있다. 앞으로 치를 4경기는 양키스가 부진에 마치표를 찍을 수 있을지 알 수 있는 최고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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