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4.19 16:40 / 기사수정 2018.04.19 16:3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4월의 봄날, 여풍(女風)이 분다.
19일 개봉한 영화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과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는 장르도 줄거리도 모두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여배우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진 영화라는 점.
임수정은 '당신의 부탁'에서 데뷔 첫 엄마 연기에 도전했다. 극중 윤찬영과 혈연 관계로 맺어진 모자 관계는 아니지만 담담한 모성애를 그려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봄', '간신' 등 스크린에서 활약한 이유영 역시 2015년 '그놈이다' 이후 3년만에 '나를 기억해'로 스릴러로 돌아왔다. 이유영은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로 변신했다.
두 사람 모두 극의 전면에 나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앞서 임수정은 "남성 위주의 영화가 많은게 사실이다. 여배우들이 빛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귀하다, 그런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충무로에서 흔하지 않은 여배우의 활약상이 전면에 담긴 작품. '당신의 부탁'과 '나를 기억해'를 살펴본다.

▲ '당신의 부탁' 임수정이 전한 엄마의 의미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분)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이야기다.
임수정은 그야말로 갑자기 엄마가 된다. 그러나 엄마 역할에 쉽게 그려지지 않던 임수정이었기에 '갑작스러운 엄마' 역시 설득력을 얻었다. 임수정은 "오히려 내가 해서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나도, 극중 효진도 갑자기 엄마가 된 케이스다"라며 "엄마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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