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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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09.03.18 23:46 / 기사수정 2009.03.18 23:46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정규시즌 1위를 향한 모비스의 기세가 무섭다.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토마스를 앞세운 모비스가 SK를 95-77로 물리치며 선두 동부에 반경기차로 다가섰다.

모비스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블랭슨을 대신해 새로 영입된 토마스가 팀 조직력에 녹아들지 못하며 수비가 무너진데다, 슛마저 부진해 초반부터 끌려갔다. 순식간에 10점차로 벌어지자 토마스를 함지훈으로 교체하며 수비 조직력을 다진 모비스는 함지훈과 김효범의 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좁혀 17-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3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린 던스톤을 대신해 2쿼터에 출전한 토마스를 앞세운 모비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토마스의 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모비스는 스팀스마가 빠진 SK의 골밑을 토마스와 함지훈이 유리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결국, 모비스는 2분 48초에 터진 토마스의 3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SK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민수와 김기만의 3점슛이 터지면서 재역전에 성공한 SK는 모비스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치던 양 팀은 42-42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는 모비스가 도망가면 SK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모비스는 김효범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주도권을 내준 SK의 김진 감독은 문경은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문경은 카드는 적중했다. 연속 득점으로 모비스을 추격사정권으로 묶는데 성공한 문경은은 모비스가 박구영의 3점슛으로 달아나자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살아나기 시작한 모비스의 외곽은 무서웠다. 박구영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자 김효범이 다시 3점슛으로 응답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였다. 결국 모비스가 66-61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분위기는 모비스로 넘어갔다. 던스톤과 토마스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이기 시작한 모비스는 3분 30초만에 던스톤이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76-66으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승부추가 모비스로 넘어간 것은 3분 55초에 토마스의 덩크슛을 수비하던 스팀스마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이다. 던스톤과 토마스에 밀리며 리바운드 싸움에 밀리던 SK는 이후 골밑과 외곽슛까지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33승을 올리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은 모비스는 새로 영입한 토마스가 골밑 활약에 고무된 것으로 보인다. 던스톤이 1쿼터에 3반칙으로 활동이 위축되었지만 토마스가 그 자리를 대체하며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음으로써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SK는 초반의 리드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너졌다. 스팀스마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골밑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문경은이 고비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골밑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95 - 77  서울 SK

울산 모비스
토마스 : 23점/13리바운드/6어시스트
김효범 : 20점(3점슛 5개)/3어시스트
함지훈 : 15점/6리바운드/3어시스트

서울 SK
문경은 : 18점(3점슛 4개)
김민수 : 14점(3점슛 2개)/2리바운드
보웬 : 14점/8리바운드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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