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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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드디어 552승의 남자가 된 마탱 브로더

기사입력 2009.03.18 17:20 / 기사수정 2009.03.18 17:20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마탱 브로더는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했다.

NHL(북미프로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골리중 한명인 뉴저지 데블스의 마탱 브로더(36)가 한국시간으로 18일(수요일) '프루덴셜 센터'에서 펼쳐진 시카고 블랙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총 59분 50초를 출전해 2실점만 허용하며, 개인통산 552승이라는 엄청난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 90년 드래프트 1라운드 20순위로 뉴저지에 지명되었던 브로더는 오늘경기를 승리로 장식함에 따라 종전기록이었던 패트릭 르와(43)의 551승을 돌파하는 동시에 15시즌 연속 1시즌 14승을 거두는 위업도 함께 작성하였다.

경기가 끝난후 골대의 그물과 퍽을 기념으로 가져간 브로더는 홈구장을 가득메운 17,625명의 관중들에게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받았고, "나는 552승이 최고의 기록이라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발표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뉴저지의 팀동료들도 브로더의 승리를 위해 약속이나 한듯 주요선수들인 재이미 랜젠브러너와 트래비스 자야치 그리고 브라이언 지온타가 각각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승리에 일조를 하였다.

자신이 어린시절 가장좋아했던 선수인 르와의 기록을 경신한 브로더는 은퇴전까지 600승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올시즌에서 과연 자신의 플레이오프 통산 100승과 생애 4번째 스탠리컵을 모두 석권할 수 있을지 브로더의 손끝에 하키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46승 23패(95승점)의 좋은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전체 2위에 랭크되어 있는 뉴저지는 끈끈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이번시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점 급부상하고 있다.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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