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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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동상이몽2' 추우커플, 찬란한 8개월 뒤로…"잠시만 안녕"

기사입력 2018.03.27 09:5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동상이몽2' 추우커플이 잠깐의 이별을 고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우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해 7월 시즌2로 돌아온 '동상이몽'은 시즌1과 달리 부부의 동상이몽을 담아내고자 했다. 한-중 국제결혼을 한 추자현 부부의 이야기는 등장 소식부터 큰 기대를 불러 모았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우효광의 사랑스러움과 추자현의 똑부러짐이 어우러져 시트콤같은 재미를 만들었고, 많은 시청자를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았다. 추우커플이라 불린 두 사람은 결혼증명서부터 임신까지 모든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효광은 "'동상이몽2'를 통해 한국에서 인기를 얻었다. 정말 꿈만 같다. 작별인사하기 아쉽다"고 소감을 말했다. 추자현은 "방송을 통해 깨달은 건 당신이랑 있을 때 정말 행복하다는 거"라며 끝까지 달달한 모습을 뽐냈다.

이어 "바다가 태어난 뒤에 '동상이몽2'를 다시 할 생각이 있나"는 추자현의 질문에 우효광은 "언제든 좋다. 동상이몽이랑 바다만 좋다면"이라고 답해 다시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남겼다.

또 이날 우효광은 마지막 인사를 위해 스튜디오도 깜짝 방문했다. '동상이몽2' 출연진은 "감사패라도 줘야하는 거 아니냐"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했던 부부의 공을 치하했고, 추우커플은 오히려 '동상이몽2'에 감사하다며 선물을 전했다.

많은 연예인 부부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추우커플처럼 큰 사랑을 받은 부부는 드물다. '동상이몽2'를 통해 인기를 얻은 추우커플은 수많은 캐스팅 제안을 받고 있으며, CF 모델로도 발탁됐다. 이들이 출연한 미방영 드라마가 인기에 힘입어 다시 방영되는 일도 있었다.

이들의 인기에는 용돈으로 갈등을 겪는 현실성으로 인한 공감과, 현실에 없는 달달함으로 인한 대리만족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어를 못해 귀여운 실수를 연발하는 우블리 우효광의 예능감도 한 몫을 더했다.

그야말로 관찰예능에 최적화된 부부였다. 지금은 잠시 바다의 출산을 위해 떠나지만, 이들이 약속한 것처럼 '동상이몽2' 혹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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