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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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버럭·날방 대신 친절·열정의 이경규…'달팽이 호텔'에 쉬러 오세요~

기사입력 2018.01.23 15:0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달팽이 호텔' 이경규가 '버럭'을 버리고 '친절한 지배인'으로 변신한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올리브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송인 이경규와 배우 김민정, 가수 성시경, 황인영 PD가 참석했다.

'달팽이 호텔'은 이경규, 김민정, 성시경이 운영하는 산 속 호텔에 배우, 운동선수, 왕년의 스타, 소설가 가수, 정치인 등 유명인이 묵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유기농 숙박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경규가 총지배인, 김민정이 관리인, 성시경이 기타 업무를 맡았다.

황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잘 쉬어야 잘 산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 많은 분이 동의하는 것 같다. 바쁘게 사는 분들이 한 박자 쉬면서 서로 이야기를 듣고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면 공감할 수 있는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게스트들의 이야기가 있다는 점에서 '힐링캠프'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여행의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관찰이 주를 이루고, 여행에서 친구를 만나고 인생 이야기를 하는 등의 장면이 있지만, 토크쇼를 표방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한끼줍쇼', '도시어부' 등에서 기존의 '버럭' 캐릭터를 벗고 더 편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강호동, 이덕화, 마이크로닷 등 어떤 출연진을 만나도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케미 제조기'로 등극했다. '달팽이 호텔'에서는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손님들에게는 친절한, 직원들에게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경규는 '제3의 전성기'라는 평가에 대해 "맞다. 요즘 많은 분이 사랑을 줘서 너무 바쁘다. 사실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녹화한다. 행복하다. 지붕 있는 곳이 아니고 모두 야외다. 그동안 날로 먹었기 때문에 날로 먹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달팽이 호텔'은 쉬어간다는 느낌이 좋았다. 예능의 끝은 항상 다큐멘터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공감할 수 있고, 집에서 편안하게 보지만 하는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예인이 숙박업소를 운영한다는 설정은 '효리네 민박'을 연상케 한다. '효리네 민박'과 차이점으로는 이경규, 김민정, 성시경의 완벽한 호텔을 향한 노력과 여행 온 사람들이 섞여서 만들어내는 장면이다. 황 PD는 "따뜻함이나 힐링, 인간미 같은 느낌은 닮을 수 있지만 더 깊은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올리브 · tvN 동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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