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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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의 공백을 200% 메운 루키 윤호영

기사입력 2009.01.15 09:39 / 기사수정 2009.01.15 09:39

김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진]
14일 오후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의 시합에서 ‘원주의 기둥’ 김주성이 1쿼터 후반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물러났지만 윤호영이 이를 잘 메워 원주 동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윤호영 (16득점 5리바운드 6블록슛)은 이 시합에서 3점슛 6개 중 3개를 성공시켜 3점 성공률 50%의 기록을 보였고 포지션의 특성상 빅맨을 상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6개의 블록슛을 올리는 등 공 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거기에 야투성공률은 3개 시도 3개 성공이라는 100%의 성공률을 보여 그가 빅맨 으로서의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음을 잘 보여줬다.

오리온스는 2쿼터엔 백인선 (2득점 1리바운드), 3쿼터엔 이동준 (5득점 6리바운드)이 그를 막으며 그를 봉쇄하기 위해 힘썼지만 4쿼터에 지역방어로 바꾸면서 윤호영의 연속된 3점 3개를 그대로 허용해야 했고, 이는 팀의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자신을 마크한 백인선과 이동준을 저 득점으로 틀어막은 것도 신인답지 않은 당당함과 노련함으로 코트 이곳저곳을 누린 윤호영의 힘이었다.

 여기에 동부는 사기가 오른 표명일 (6득점 4어시스트) 이광재 (17득점 1어시스트) 등의 슛이 터지며 4쿼터 초반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고, 기가 꺾인 오리온스는 4쿼터 후반 5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팀의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원주 동부는 팀의 기둥인 김주성의 부상에 선수단 전체가 긴장감에 빠졌지만 김주성의 빈자리를 100% 아니 200% 메운 윤호영의 등장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한편, 이 시합의 승리로 7연승을 올린 원주 동부는  단독 1위 자리를 더욱 굳히며 절대강자로의 위용을 만천하에 알린 채 16일 자신의 홈인 원주에서 리그 2위 울산 모비스와 피할 수 없는 정면대결을 기다리게 됐으며, 이 시합의 패배로 6연패를 안고 8위에 머무른 대구 오리온스는  17일 서울 SK와의 한판 대결을 기다리게 됐다.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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