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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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한동근·에일리·구윤회·윤종신, 2017 노래방차트 주인공

기사입력 2017.12.27 14:3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017년, 음원차트 만큼 노래방차트 역시 치열했다. 연초부터 드라마 OST로 시작한 발라드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역주행 곡과 축가 등이 노래방에서 쉴 새 없이 불러지면서 좋은 곡들이 많은 이의 입과 귀를 오르내렸다.

2017년 한해동안 마이크를 통해 가장 많이 불린 곡들을 살펴봤다. 데이터는 코인노래방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TJ미디어의 자료를 사용했다.

▲ 월별 인기곡

2017년의 시작을 알린 1월 월간 노래방차트 1위는 한동근 '그대라는 사치'가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발매된 '그대라는 사치'는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 역주행으로 발라드 가수 대세 반열에 오른 한동근이 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곡. 결혼식 축가로도 많이 사용된 '그대라는 사치'는 노래방차트 1위를 차지하며 노래방 도전곡의 위치를 견고히 했다.

2, 3월 월간 차트는 tvN 드라마 OST인 에일리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차지했다. 음원차트에서도 연초부터 연말까지 롱런한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여성 가창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음원차트에 이어 노래방 차트에까지 인기곡 반열에 올랐다.

4월부터 7월까지는 마크툽 프로젝트이자 구윤회가 가창한 '메리 미'(Marry me)가 4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발표됐던 '메리 미'는 구윤회의 매력적인 보컬과 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잔잔한 감성을 만들어낸 곡. SNS 상에서 많은 이들의 커버를 거치면서 명곡 탄생을 알렸다. '메리 미'는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부르는 최고의 명곡으로 알려지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들이 노래방을 찾아 연습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8월부터 12월 차트까지, 노래방차트는 오직 한 곡만이 연속으로 최정상을 차지했다. 윤종신 '좋니'가 바로 그 곡. 지난 6월 발표된 윤종신 '좋니'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영상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가 기폭제가 돼 가히 신드롬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좋니' 열풍 이후에는 그 어떤 곡도 월간 인기차트를 넘볼 수 없었다. 부쩍 많아진 코인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이 '좋니' 였다.

▲ 연간 인기곡 TOP10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27일까지,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 TOP10에는 앞서 월별 인기차트를 휩쓸었던 윤종신 '좋니'가 1위, 에일리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2위, 마크툽, 구윤회의 '메리 미'(Marry Me)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지난해 노래방 연간차트 1위를 차지한 MC THE MAX '어디에도'가 차지했다. 5위는 1월 차트 1위의 한동근 '그대라는 사치'가, 6위는 지난해 연간 4위를 차지한 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이, 7위는 지난해 히트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 OST인 정승환 '너였다면'이 차지했다. 
8위는 지난해 3위에 오른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가, 9위는 노래방차트 연간차트 첫 진입인 황치열 '매일 듣는 노래'가 올랐다. 대망의 10위는 지난 2011년 발표된 정준일의 명곡 '안아줘'가 차지했다.

▲ 노래방차트 터줏대감

2017년 연간차트 11위를 차지한 임창정 '소주한잔'은 무려 2003년 발표돼 14년이 지난 곡. 술에 취해 헤어진 연인을 향해 전화를 거는 콘셉트의 애절한 발라드는 남녀 가창자를 가리지 않고 노래방차트의 오랜 터줏대감으로 군림하고 있다.

'소주한잔'에 뒤를 이은 12위 izi '응급실', 13위 버즈 '가시', 14위 빅마마 '체념', 15위 소찬휘 'Tears', 18위 김범수 '보고싶다' 역시 오랜 시간 노래방에서 사랑받고 있는 노래들이 연간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발라드 강풍 속 댄스곡 상위권

소찬휘 'Tears'를 제외하고 연간차트 1위부터 20위에는 댄스곡이 단 한 곡 포함돼 있다. 20개 상위권 곡 중 발라드 곡이 18개 비중을 차지한 것. 'Tears'에 이은 댄스곡은 17위에 랭크된 블랙핑크 '불장난'이다. 

'불장난'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곡으로 YG엔터테인먼트 차세대 기대주 블랙핑크의 매력이 잔뜩 들어간 곡. 최신 댄스곡으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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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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