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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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故종현이 떠난지 72시간…계속되는 슬픔·애도 행렬

기사입력 2017.12.20 18:29 / 기사수정 2017.12.20 18:3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고(故) 샤이니 종현이 지난 18일 오후 6시 세상을 떠난 후 벌써 사흘이나 흘렀다. 그러나 충격과 슬픔은 여전히 연예계 전반을 뒤흔들고 있고, 팬들의 조문 행렬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종현의 빈소에는 소녀시대 태연, 빅뱅 태양, 슈퍼주니어 최시원, 은혁, 이특, 2PM 준케이, 황찬성, 크러쉬, 현아, 개그맨 유세윤 등이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았다. 또한 아산재단 정몽준 이사장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눈물을 보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위로했다.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널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싶고,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같은 아이돌 신분인 에이핑크 정은지는 JTBC '언터쳐블'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 비보를 들었을 때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몇번 촬영을 같이 하긴 했지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 그런데도 기사를 보고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더 무서운 건 뭔가 유서가 공개됐는데 내 주변 동료 친구들도 그 내용에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울이라는 감정과 그 감정이 스스로 점점 갉아먹히는 기분이라는게 많이 공감됐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표현이 자유롭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느끼고 할테지만 앞으로는 더욱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해지는 아이돌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비투비는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했다. 이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3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비투비 네 번째 단독콘서트 '2017 BTOB TIME' 개최기념 기자간담회 일정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 아티스트 종현 님과 개그우먼 최서인 님께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앞서 그룹 트와이스는 21일 공개 예정이었던 신곡 '메리&해피' 뮤직비디오를 22일로 연기했고, 엑소 역시 21일 발매 예정이었던 2017 겨울 스페셜 앨범 '유니버스'를 오는 26일 발매로 연기한 바 있다.

오는 21일 오전 9시에는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비공개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won@xportsnews.com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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