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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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신성록 "최민수, 추억에 젖길…가장 두려운 관객"

기사입력 2017.12.12 16:19 / 기사수정 2017.12.12 16:1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성록이 오리지널 태수 역의 최민수를 언급했다.

신성록은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모래시계' 프레스콜에서 "난 헐랭이처럼 키가 큰 면이 있다"며 다른 배우와의 차이를 말했다.

김우형, 신성록, 한지상은 최민수가 연기한 태수 역을 맡았다. 폭력조직 중간보스에서 카지노 사업의 대부로 성장하기까지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떠안고 살아가는 아웃사이더다.

신성록은 "김우형은 원래도 상남자다. 남자의 느낌이 실생활에서도 진하게 나와서 연기할 필요가 없다. 본인 자체가 태수다. 한지상은 남자다운 면이 있는 줄 몰랐는데 남자답다. 섬세한 면도 있다. 나는 두 분의 연기를 많이 참고하면서 배워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앞서 최민수를 가장 두려운 관객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최민수 초대를) 구두로 합의 받았다. VIP 시사회가 있다면 형수님과 온 다고 했다. 가장 두려운 관객이다. 우리 작품을 어떻게 볼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나는 그 눈을 못 볼 것 같다. 두려운 선배님이다. 추억에 젖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이른바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5 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렸다. 

조광화 연출, 김문정 음악 수퍼바이저 김문정, 오상준 작곡가 등이 의기투합했다. 김우형, 한지상, 신성록, 박건형, 강필석, 장은아, 최재웅, 하이라이트 손동운, 이호원, 김산호, 강홍석 등이 출연한다.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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