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1.09 09:00 / 기사수정 2017.11.08 19:20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혜수가 '미옥'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김혜수는 9일 개봉한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에서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내고 은퇴를 눈앞에 둔 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으로 분했다.
'미옥'에서 김혜수의 연기는 요즘 말로 '그레잇' 그 자체다. 선 굵은 액션부터 섬세한 감정신까지 모두 녹여냈다. 외형적인 변신도 감탄을 자아낸다. 다소 아쉬운 극의 개연성마저도 김혜수의 열연으로 덮어버린다.
최근 인터뷰에서 만난 김혜수는 "'미옥'은 '차이나타운'과는 또 다른 느와르다. '미옥'은 조직이 등장하고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때문에 비슷하게 받아들이진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수는 '극중' 나현정으로 변신하기 위해 외형적으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투블럭 숏컷에 탈색머리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극중 나현정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 현정을 외형적으로나마 설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헤어스타일을 제안했고 염색을 무슨 색으로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함께 논의하고 고민 끝에 탈색을 결정했다"

그러나 김혜수는 염색을 하기 직전까지도 고민이 끝나지 않았다고. 그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걱정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좋게들 봐주셔서 안도했다. 잦은 탈색으로 두피 화상을 입었다는 기사가 나가곤 주변에서도 연락이 왔다. 많이들 걱정해주시더라. 그러나 심한건 아니었다. 촬영이 끝나고 자연스레 치유됐다. 배우라면 이 정도는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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