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0.30 10:46 / 기사수정 2017.10.30 10:4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신혜선이 애틋한 눈물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동시에 전노민은 신혜선이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에 코 앞까지 다가가며 그녀의 숨통을 조일 것을 예고, 안방극장에 폭풍 같은 긴장감을 전달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는 시간이 순식간에 삭제되는 듯한 쫄깃한 전개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황금빛 내 인생’ 18회는 전국 34.5%, 수도권 34.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빼놓지 않고 주말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앞으로 시청률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18회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서지안(신혜선)이 해성어패럴 40주년 이벤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동시에 서로의 마음을 담은 안타까운 눈물 키스가 그려졌다. 또한 지안의 정체에 의심을 품던 최재성(전노민)이 노명희(나영희) 몰래 DNA 검사를 다시 하는 등 ‘서지안 정체 밝히기’를 턱 밑까지 추격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 향후 전개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 날 지안은 도경을 향해 흔들리는 자신의 감정을 들키고 싶지 않아 그와 거리를 두려 애썼다. 도경은 그런 지안에게 “너는 왜 나한테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 나는 또 왜 몰래 여길 데려오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며 타박하지만 날 선 말투에는 지안을 향한 걱정이 가득 베여있었고 디데이 후 계획에 대해 지안이 “그런 생각 안 해봤는데요. 지금 이 일만으로도. 이벤트 준비하고 잘 치러내야 하고 실수 없게. 그것만으로도 벅차서요”라고 답하자 그녀가 겪고 있을 중압감을 이해하며 자신의 일처럼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숨기려고 할수록 감출 수 없는 게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었다. 지안은 친구 명신(노수산나)에게 도경에 대해 “미안하고 고맙고 염치없는데. 그러면서도 저 사람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게 너무 기막혀서 그런 거야. 말은 못하고 자꾸 저 사람한테 기대하게 되거든”라고 이야기하면서도 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애틋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도경 또한 친구 기재(김사권)에게 남몰래 지안의 일자리를 알아봐주면서도 “오바도 오해도 사양이다”라고 반문하지만 이내 “밥은 편히 먹게 해주고 싶어서 그래. 신경을 계속 거슬리게 해서”라는 말로 지안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결국 두 사람은 해성어패럴 40주년 이벤트 마무리 후 뒤풀이 장소에서 서로를 향해 겉잡을 수 없이 커진 마음을 폭발시켰다. 도경은 “오늘 내가 큰 공 세운 거. 부사장님 어머니 아버지한테 얘기해 줄 거예요?”라는 지안의 부탁에 “오늘만 아니라 오늘까지 정말 고생 많았고 정말 잘했어”라고 말하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도경 스스로 누르고 있던 진실의 감정이 이성을 뚫고 드러난 순간으로 그의 두 눈에는 눈물이 맺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두 사람은 이별의 순간을 예감한 듯 진심이 담긴 마지막 행동으로 절절함을 전했다. 도경은 지안의 두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그녀의 입술로 다가갔고 지안은 그런 도경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듯 눈물 키스를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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