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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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7이닝 호투' 팻딘, 기대와 자신감 이유 있었다

기사입력 2017.10.28 17:1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팻딘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꽁꽁 묶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그리고 자신이 기대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 역전에 성공한 KIA는 우승까지 한 걸음을 더 다가섰다. 선발 팻딘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부터 유독 기대가 높았던 팻딘이었다. 정규시즌 종료 후 한국시리즈까지 3주 간의 휴식 기간 보여준 모습 때문이었다. 포수 김민식은 "팻딘의 공이 받아본 투수들 중 가장 좋았다"고 밝혔고, 김기태 감독도 여러 차례 휴식 기간 팻딘이 보여준 구위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청백전에서 구위와 스피드가 좋았는데, 경기를 해보고 결과로 평가해야한다"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본인도 자신감 있어하더라. 이대진 코치와 많이 대화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이날 마운드에서 모두를 기대케 했던 그 모습을 유감 없이 발휘했던 팻딘이었다. 투심, 커터를 포함한 패스트볼에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총 투구수 96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나왔다.

1회 선두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팻딘은 2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후 3회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건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4회 한 점을 내줬으나 5회와 6회를 깔끔하게 막았고, 7회 에반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허경민과 김재호를 삼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비록 8회 올라와 무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한 점을 더 실점했지만 팻딘의 투구는 분명 위력적이었다. 시리즈가 1승1패 원점이 된 상황에서, 1승 이상의 1승을 만드는 투구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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