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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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블랙나인 "우원재, 같은 아픔 딛고 데뷔 꿈 이뤄 행복"

기사입력 2017.10.18 08:49 / 기사수정 2017.10.18 08:52

박영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영웅 기자] “(우)원재랑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 같은 아픔을 겪어서 그런지 서로 의지하며 가까워졌어요. 그런데 참 신기한 건 랩을 하면서부터 아픔도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단 거에요. 안정제가 아닌, 힙합과 무대로 말이죠. 음악으로 더 강해질 겁니다.”

엠넷 ‘쇼미더머니6’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래퍼 블랙나인이 오는 19일 정식 데뷔한다. '쇼미더머니6'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던 우원재가 피처링으로 참여, 그의 첫 행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같은 아픔과 상황을 통해 음악적 공감을 형성한 블랙나인과 우원재는 이 곡을 통해 특유의 팀워크를 들려줄 예정이다. 

'거울'은 그들이 받았던 위로를 많은 사람들에 전해주고 싶다는 진정성 있는 주제로 진심을 전하는 곡. '쇼미더머니6'를 통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두 루키의 만남인 만큼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블랙나인은 데뷔곡 ‘거울’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투영해 주는 거울이란 도구를 통해 아픔을 털어놓고 돌아보겠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두 캐릭터가 만들어낸 의외의 조합은 흥미롭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자신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블랙나인과 우원재는 음악을 통한 진심과 그간의 아픔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 직설적이면서도 은유적인 키워드를 살렸고, 진지하고 관조적인 태도로 임했다. 여기에 여성보컬 Ann은 음색의 깊이로 감동을 더했다. 



“저와 원재는 방송에 출연하면서 서로 같은 상황, 같은 아픔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때 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이렇게 공동작업까지 하게 됐죠. 제겐 동생이지만 항상 든든하고 배울 게 많은 친구입니다."

이번 신곡은 그간 언더그라운드 무대를 누비며 활동한 블랙나인의 '쇼미더머니6' 종영 이후 첫 싱글이자, 타이거 JK가 수장으로 있는 필굿뮤직에 합류한 후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기에 의미가 깊다. 

‘쇼미더머니6’에서 블랙나인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타이거JK는 소속사 대표이자 정신적 지주다. 타이거JK가 이끄는 필굿뮤직에 합류한 그는 “늘 혼자 음악을 해오다가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가족이 생겼다. 밤낮으로 식구들이 내게 아낌없는 조언과 힘을 보내줬고, 그래서 내겐 더 의미있는 과정 속에 탄생한 데뷔곡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온전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악을 발표한 적이 없기에, 음반 단위의 결과물에 대한 갈증도 상당하다. 데뷔 싱글 ‘거울’을 선 발표하는 블랙나인은 “내가 음악을 통해 아픔을 극복한 것처럼, 내 노랠 듣고 누군가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내 속에 있는 모든 이야기들과 감정들을 여러 음악의 형태로 들려드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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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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