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8.11 10:20 / 기사수정 2017.08.11 10:20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이쯤 되면, 반박불가 제2의 전성기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중인 JTBC '품위있는 그녀'는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1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는 시청률 뿐 아니라 대사, 패션 등 드라마의 모든 부분이 화제에 오르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돌아온 언니들 김희선, 김선아가 있다.
극중 김희선은 우아한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으로 분했다. 우아진이라는 이름답게 늘 고상하고 상냥하며 이성적이다. 그러나 남편 안재석(정상훈)의 바람을 알게된 후 우아진은 이혼소송을 하며 제2의 삶을 개척한다. 우아진으로 변신한 김희선은 제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다. 보고 있노라면 닮고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이혼을 말리는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에게 "그이랑 살기엔 제가 너무 아까워요"라며 당차게 돌아서는 그의 모습은 아직도 여운을 남긴다.
한편 김선아는 사연을 지닌 야망캐릭터 박복자로 변신했다. 김선아는 박복자를 연기하기 위해 뽀글머리 파마에 충청도 사투리마저 완벽하게 해냈다. 기존의 김선아는 생각나지 않았다. 박복자 그 자체였다. 극중 박복자는 자신이 얻고 싶은 것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김선아가 등장할 때면 스릴러만큼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의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박복자는 우아진에게만큼은 한없이 관대하다. 극과 극인 두 사람이 함께 펼치는 워맨스는 더욱 큰 시너지를 낸다. 우아진이 이혼을 결심하면서 두 사람은 가족 관계를 정리하게 되지만 "서로 안 볼 이유가 없지 않는가"라며 주고 받는 장면은 눈빛 하나, 표정 하나마저도 섬세함이 살아있었다.
'품위있는 그녀' 속 김희선은 본인조차도 우아진에게 많이 배웠다 할 정도로 캐릭터 연구에 고심했다. 우아하기만 한 것이 아닌 시아버지 생신잔치 장면에서는 노래와 춤도 맛깔나게 해냈다. 김선아는 평소 있던 고양이 알레르기마저 약으로 버티며 고양이와도 케미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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