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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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송중기 "송혜교, 사회 문제 관심 많아…그녀를 사랑하는 이유" (인터뷰)

기사입력 2017.07.24 16:05 / 기사수정 2017.07.24 15: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연인이자 선배인 송혜교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과 애정을 함께 드러냈다.

송중기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군함도'(감독 류승완)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으로, 송중기는 극 중에서 군함도에 잠입하는 OSS 소속 광복군 박무영 역을 연기했다.

앞서 지난 5일 송중기는 송혜교와의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은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고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데뷔 초부터 전해진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늦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고 종종 밝혀왔던 송중기는 2010년 한 패션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7년 전과 7년 후를 얘기해달라는 말에 "7년 전.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7년 후. 두 아이의 아빠!"라는 답을 내놓았었다.

"7년 후에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될 것이라고 했다"는 질문에 송중기는 웃으며 "일단 올해는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래도) 결혼은 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내가 그런 말을 했었구나"라며 놀란 송중기는 "그만큼 저는 결혼 생각이 있었던 편이다. 그래서 그 때도 그렇게 얘길 했었던 것일 거다.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일거수일투족 관심선상에 놓이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속내도 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공식적으로 연애를 발표하기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두 사람의 목격담이 연이어 공개된 바 있다.

송중기는 대중의 이러한 관심에 "당연히 궁금하신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저희 연예인들도, 그렇게 (관심이 싫다고) 얘기하면 앞뒤가 다른 것이지 않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사는 직업인데 '관심을 너무 받으면 싫어요'라고 하면 웃긴 것이다. 그건 건방진 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연애라는 것이 배우라는 직업을 떠나 한 개인으로서의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부분이기 때문에 양해를 구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무래도 송혜교 씨와 제가 많이 주목해주시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저랑 (송)혜교 씨도 둘이 있을때는 어느 커플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커플이다"라고 말한 송중기는 "그래서 저희끼리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다 말씀을 못 드리는 것은 양해를 부탁드리는 입장이다. 궁금해하시는 것은 굉장히 존중하는데, 아무래도 저희도 연약한 사람들이다 보니 저희들끼리도 간직하고 싶은 게 있는 것이다.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잘 알려진 미쓰비시 광고 거절을 비롯해 일본 도쿄의 한국 유적지,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등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 제작을 지원하는 등 역사 알리기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송혜교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송중기는 "저는 지난 해에 훌륭한 드라마를 만나서 (많은 분들이) 한류스타라고 불러주시는데, 사실 부끄러운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송)혜교 씨는 워낙 오랫동안 정말 책임감이 큰 자리를 경험해왔지 않나. 지금은 제 여자친구이자 선배님이고, 연인 사이가 됐다. 우리가 무언가 행동을 해도 아시아에서 주목하는 입장이다 보니 더 신중하게 되고, 가볍게 행동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게 됐다. 저나 송혜교 씨 모두 '척'을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 부분에 대해) 더 공부를 해야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또 행동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 면들이 비슷해서 또 많이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게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한 송중기는 "많은 도움을 받는다. 제 연인이지만, 그래서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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