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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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위 고루 폭발, 쉬어갈 곳 없던 한화 '베스트 9'

기사입력 2017.07.08 21:2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감히 '완전체 타선'이라고 칭할만 했다. 상위타선이 출루하면 중신타선, 하위타선이 고르게 터지며 득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팀 간 7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로는 윤규진이 나섰다. 윤규진은 시즌 최다 이닝인 7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타선에서는 1군 복귀전을 치른 이용규가 2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송광민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경기를 앞두고 이상군 감독대행은 송광민, 이용규의 복귀로 비로소 타선이 '완전체'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타선으로 시즌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라는 말 속에는 안도와 기대가 묻어났다.

2회 중심타선이 깔끔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로사리오가 안타를 때려낸 후 송광민의 투런포로 먼저 앞서갔다. 3회 역시 양성우, 이용규, 김태균이 3안타를 때려내며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류제국의 투구수를 늘렸다.

4회에는 하위타선에서 점수가 나왔다. 이성열, 최재훈이 볼넷을 골랐고 양성우가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추가점을 올렸다. 5회에는 또 한번 송광민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이용규, 김태균의 연속 볼넷으로 밥상이 차려지자 송광민이 2타점 적시타를 연결하며 귀중한 점수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1군에 복귀한 송광민과 이용규, 그리고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성열의 활약이 눈부셨다. 2번 타순에 배치된 이용규는 2안타 1볼넷으로 꾸준히 출루에 성공하며 밥상을 차렸고, 송광민, 이성열은 결정적인 타격으로 차곡차곡 타점을 쌓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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